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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축구의 신도 룰렛 앞에서는 울어야 했다.
FC 바르셀로나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파리 생제르맹(PSG)과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PSG는 1-2차전 합계 5-2로 바르셀로나를 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가 원더골을 뽑아냈지만 PK 실축으로 자존심을 구겼다.
PSG의 네이마르가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경기를 펼쳤다. 반전을 노리는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포함 쏟아낼 수 있는 전력을 모두 출전 시켜 경기에 임했다.
좀처럼 균형이 깨지지 않는 상황에서 PSG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페널티킥을 얻어낸 PSG는 전반 31분 킬리안 음바페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득점, 1-0으로 앞섰다.
전반 추가시간 바르셀로나는 그리즈만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는 메시가나섰다. 하지만 메시의 슈팅은 나바스 골키퍼의 품에 안기며 1-1로 마무리됐다.
메시의 PK 실축 이후 메시는 추격 동력을 상실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1-1 무승부로 매조지어졌다.
축구전문 통계업체 '옵타조'는 "이날 메시의 페널티킥 실축은 2015년 2월 맨체스터 시티와 UCL 16강전에서 실축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고 설명했다.
옵타조는 "메시는 이번 경기 전까지 UCL 총 8번의 페널티킥을 시도했다. 이날 전까지는 단 한 번의 실축도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메시는 오랜만의 실축을 가장 중요한 순간에 저지르며 아쉽게 UCL 무대를 떠나게 된 것이다.
/mcadoo@osen.co.kr
[사진] 옵타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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