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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역사 다시 쓴 홀란드 "엄청난 경기, 미친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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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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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큰 무대에서도 엘링 홀란드는 빛났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10일 새벽 5시(이하 한국 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세비야와 2-2로 비겼다.

지난 1차전에서 도르트문트는 세비야를 3-2로 꺾은 바 있다. 도르트문트는 1, 2차전 합계 5-4로 세비야를 제치고 8강에 올랐다.

홀란드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전반 35분에 선제골을, 후반 9분엔 추가골을 넣었다. 특히 페널티킥으로 만든 2번째 득점이 인상적이었다.

첫 페널티킥에서 홀란드는 세비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홀란드가 슛을 하기 전 골키퍼의 두 발이 떨어져 다시 한 번 페널티킥을 시도했다.

홀란드는 처음 실축했던 방향과 똑같이 오른쪽으로 슛을 찼다. 이번엔 성공이었다. 홀란드의 과감성과 대범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6경기에 출전한 홀란드는 벌써 10골을 기록 중이다. 최근 4경기는 모두 멀티 골이었다. 4경기 연속 멀티 골은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또한 챔피언스리그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대회 통산 20골을 넣은 선수로 이름을 새겼다. 20골을 넣는데 14경기면 충분했다.

경기 후 홀란드는 "세비야전은 힘든 경기였다. 지금 매우 피곤하다"며 "하지만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는 기쁨이 더 크게 느껴진다. 세비야가 우리에게 공격적으로 달려들 거란 걸 알고 있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경기였다. 미친 승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페널티킥 상황에 대해선 "첫 번째 페널티킥을 놓쳤지만, 골키퍼의 두 발이 떨어지지 않은 정상적인 상태였다면 두 번째 찬 것처럼 골을 넣었을 것이다. 두 번째 페널티킥을 찰 땐 조금 긴장했다. 하지만 꼭 골을 넣고 싶었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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