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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앨런 시어러와 환상의 콤비를 보이며 블랙번 로버스의 우승을 이끌었던 전설의 공격수 크리스 서튼이 가레스 베일의 맹활약에도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토트넘은 지난 8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45점으로 리그 6위로 올라섰다.
이날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케인이 포진했고 손흥민, 모우라, 베일이 그 뒤를 받쳤다. 윙크스, 호이비에르가 중원을 구축했고 레길론, 알더베이럴트, 산체스, 도허티가 4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토트넘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5분 모우라가 가로챈 공을 케인이 받아 곧바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베일이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전반 막판 팰리스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좌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벤테케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이 후반 초반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4분 레길론의 크로스를 케인이 머리로 공을 중앙으로 보냈다. 이를 베일이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3분 뒤 토트넘의 추가골이 나왔다. 도허티의 컷백을 받은 케인이 환상적인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이 4번째 골을 터뜨렸다. 후반 32분 라멜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지체 없이 중앙으로 공을 보냈다. 이를 케인이 머리로 득점을 기록했다. 비디오판독(VAR)이 있었지만 온사이드가 선언됐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토트넘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
베일은 자신의 상승세를 계속해서 이어나갔다. 지난 볼프스베르거와의 유로파리그 16강전에서 2골을 기록하며 부활의 날개짓을 펼친데 이어 리그 번리, 팰리스전에서 나란히 멀티골을 뽑아냈다.
앞서 베일은 18경기에서 4골 1도움으로 미진한 활약을 보였었다. 하지만 최근 활약도만 놓고 비교했을 땐 토트넘에서 최고의 선수다. 4경기에서 6골 2도움이란 엄청난 공격 포인트를 쌓은 베일은 어느덧 올 시즌 10골 3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잠깐이지만 전성기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 베일이었다. 하지만 서튼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서튼은 9일(한국시간) 영국 'BBC 라디오'에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팰리스전에서 베일이 골을 넣었으나 월드클래스라고 볼 수는 없다. 우리는 왜 이런 논쟁을 하는지 모르겠다. 베일은 과거에는 월드클래스였으나 올 시즌에는 아직 충분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나는 그가 월드클래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베일이 토트넘을 챔피언스리그 순위로 올릴 수 있을까? 그가 월드클래스 칭호를 받기 위해서는 팀을 그 위치에 올려놓을 수 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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