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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스파이의 아내' 감독 "韓개봉,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Oh!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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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영화 포스터


[OSEN=김보라 기자] 일본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한국 개봉을 앞두고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9일 오후 서울 용산 CGV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스파이의 아내’(감독 구로사와 기요시, 수입배급 엠엔엠인터내셔널)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세계엔 여러 가지 영화가 있는데 이런 영화도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감독과의 간담회는 화상을 통해 이뤄졌다.

‘스파이의 아내’는 태평양 직전인 1940년, 아내 사토코(아오이 유우)와 행복하게 살던 고베의 무역상 유사쿠(타카하시 잇세이)가 사업차 만주에 갔다가 그곳에서 엄청난 만행의 현장을 목격하고 이를 세상에 알리기로 결심한 이야기를 담았다.

사토코는 남편의 비밀이 그들의 완벽한 가정을 위협할 것이라 생각해 결사적으로 유사쿠를 말리지만 결국 그의 대의에 동참하여 기꺼이 ‘스파이의 아내’가 되기로 한다. 우리 시대의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1940년 일본이라는 시공간과 불온의 공기를 배경이자 주제로 삼아 세 남녀의 얽히고설킨 애정과 신념을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로 완성했다.

이달 25일 국내 극장 개봉.

/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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