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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사직 게임노트] 롯데 백업 ‘활화산’ 타격, SSG 데뷔전 폭격… 연습경기 전승 휘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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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부산, 김태우 기자] 롯데 백업 선수들의 타격 집중력이 SSG 랜더스의 데뷔전에 찬물을 끼얹었다. 롯데가 백업 선수들의 고밀도 타격과 투수들의 힘을 묶어 연습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와 연습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마운드가 볼넷을 최소화하며 침착하게 잘 버텼고, 주전 선수들이 라인업에서 대거 빠진 4회와 5회에는 경기에 들어간 백업 선수들이 응집력을 선보이며 SSG 마운드를 두들겼다. 연습경기 4연승, 전승 행진이다. 반면 비공식이지만 첫 타 구단 상대 실전을 치른 SSG는 마운드에서의 숙제를 확인했다.

롯데는 선발 이승헌이 3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몸을 풀었다. 이후 서준원 김유영 김건국 이인복이 차례로 등판해 SSG 타선을 막아냈고 구승민이 9회를 책임졌다. 오윤석이 4회 결승타를 기록하는 등 활약했다. 롯데는 오윤석 나승엽 추재현 지시완 김민수 강태율 등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모두 안타를 기록하는 등 내용적으로도 좋은 성과를 남겼다.

SSG는 선발 정수민이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으로 2회 조기 강판됐고, 3회부터 올라온 젊은 투수들이 부진하며 고전했다. 이채호 오원석 김주온 최민준 김택형 모두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4사구만 8개를 내주며 마운드가 무너졌다. 신인 고명준이 4안타 대활약, 남태혁이 2안타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롯데는 우선 주전 선수들을 내세운 뒤 경기 초반 백업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는 전략을 썼다. 우완 이승헌이 3이닝 투구를 예정하고 마운드에 오른 가운데 안치홍(2루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병규(지명타자)-정훈(1루수)-한동희(3루수)-김준태(포수)-마차도(유격수)-김재유(중견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SSG는 주전 선수들이 모두 휴식을 취한 가운데 젊은 선수들 및 1군 엔트리 경쟁을 벌이는 선수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최지훈(중견수)-오태곤(좌익수)-고종욱(지명타자)-정의윤(우익수)-남태혁(1루수)-고명준(3루수)-정현(2루수)-이현석(포수)-김성민(유격수)이 선발 출전했다. 5선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정수민이 선발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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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가 3회 선취점을 냈다. 선두 김성민이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로 출루했고, 최지훈이 우중간 깊숙한 곳에 떨어지는 타구를 날렸다. 롯데 외야수의 포구가 원활하지 않은 사이 2루 주자 김성민이 홈을 밟았다. 그러나 롯데는 3회 곧바로 반격했다. 3회 볼넷과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기회에서 외야 플라이 두 개에 2루 주자가 한 베이스씩 진루하며 홈을 밟았다.

1-1로 맞선 4회에는 오윤석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나승엽 볼넷, 추재현 내야안타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지시완의 밀어내기 볼넷, 김민수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났다. 5-1로 앞선 5회에는 나승엽 지시완의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더 뽑아내며 8-1까지 앞서 나갔다. 백업 선수들의 응집력이 가공할 만했다.

롯데는 8-1로 앞선 7회 김택형을 두들겨 1사 만루를 만들었고 김민수가 좌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두 자릿수 득점을 채웠다. SSG는 8회 정의윤의 몸에 맞는 공과 남태혁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고명준이 좌전 적시타, 박성한의 밀어내기 볼넷, 현원회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 김창평의 희생플라이가 연속으로 나오며 4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점수차가 너무 벌어진 뒤였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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