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기관 ‘사자’…외국인 ‘팔자’
시총 상위주 하락 혼조세
경기 민감 건설·통신·금융 강세
출처=마켓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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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99포인트(-0.67%) 내린 2976.12에 거래를 마쳤다. 2989선에서 출발한 증시는 장 초반 3000선을 넘어섰지만 이내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운 후 2929선까지 미끄러졌다. 오후 들어 한국은행이 시장금리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국고채 2조원어치 긴급 매입을 결정하면서 하락 폭이 서서히 좁혀져 2970선에서 마무리됐다. 하루에만 70포인트 움직였다. 종가 기준 연저점인 1월4일 2944.45와 31.67포인트 차이다.
수급별로는 외국인 투자자가 6404억원을 내다팔았다. 하지만 금융투자가 3514억원을 사들이는 등 기관이 2927억원, 개인이 351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하방을 지지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27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경기 민감주에 속하는 건설업이 2.11% 올랐다. 통신업, 은행, 보험 등이 1%대 상승세를 보였다. 섬유의복, 금융업, 유통업, 운수장비 등도 1% 미만으로 오름세를 그렸다. 비금속광물과 운수창고는 3% 넘게 빠졌고, 화학, 종이목재, 서비스업, 의약품, 철강및금속, 의료정밀 등도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전날 테슬라 등 나스닥 급락을 반영해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SK이노베이션(096770) 등 2차전지 대형주가 2~3% 하락했다. NAVER(035420), 카카오(035720) 등 대표 성장주도 2% 안팎으로 빠졌다. 삼성전자(005930)는 1% 미만으로 하락했고, SK하이닉스(000660)는 1% 미만으로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대 하락했고,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는 1% 미만으로 소폭 상승했다.
종목별로는삼성전자와 함께 고순도 염화수소(HCL)를 국산화한다는 소식에 백광산업(001340)이 17.57% 상승했다. 정치 테마주로 분류되는 태양금속(004100)도 17.49%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14억9717만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18조11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27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70개 종목이 내렸다. 63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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