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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신규확진 446명, 다시 400명대…공판장·사우나 등 확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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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발생 수도권 299명…경기 181명·서울 98명·인천 20명

비수도권 감염은 128명…광주 32명-충북 21명-부산 19명

코로나19 사망자 3명 늘어 총 1645명…위중증환자 128명

뉴시스

[안산=뉴시스] 김종택기자 = 지난 8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외국인주민지원본부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의료진이 외국인들을 안내하고 있다. 2021.03.08. jt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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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정성원 기자 =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6명으로 집계돼 하루 만에 400명대로 증가했다.

지역사회 감염 전파 가능성이 높은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427명으로 확인됐다.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에도 안성 축산물 공판장과 수원 어린이집 등 산발적 집단감염이 계속된 수도권에서 환자가 발생했다. 여기에 광주 콜센터 관련 30여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사업장, 사우나 등 비수도권에서도 확진자 접촉 등으로 환자가 늘고 있다.

1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다시 2.5단계 범위인 400명에 육박한 상황에서 정부는 4차 유행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주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향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포함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이번주 결정키로 했다.

지역감염, 3일만에 400명대…1주 평균 396.1명 감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446명이 증가한 9만3263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 415명 발생 이후 355명→355명→344명→444명→424명→398명→418명→416명→346명→446명 등 300~400명대를 오가고 있다.

진단검사 이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일요일·월요일인 7~8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량은 3만3875건, 6만9402건 등이다. 직전 평일이었던 5일 하루 실시한 검사량은 6만2636건이었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42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9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396.1명(426명→401명→381명→404명→399명→335명→427명)이다. 그 직전 1주 363.2명보다 약 30명 늘어난 수준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인 400~500명 하한선에 근접했다.

지역사회 감염은 경기 181명, 서울 98명, 광주 32명, 충북 21명, 인천 20명, 부산 19명, 충남 14명, 강원 13명, 울산 11명, 전북 7명, 대구 3명, 전남과 경북, 제주 각각 2명, 대전과 경남 각각 1명 등이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299명으로 전국 확진자의 70.0%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는 65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금까지 총 6522명의 수도권 확진자가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임시선별감사소에서 발견됐다. 지난달 15일부터는 익명검사에서 실명검사로 전환돼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128명으로 2월25일 100명 이후 12일만에 세 자릿수로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충청권 36명, 호남권 41명, 경북권 5명, 경남권 31명, 강원 13명, 제주 2명 등이다.

최근 일주일간 권역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수도권 307.6명이다. 비수도권은 충청권 27.4명, 호남권 17.1명, 경북권 12.7명, 경남권 20.0명, 강원 8.0명, 제주 3.3명 등이다.

정부는 이번주 유행 상황을 판단해 15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2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가 14일까지 적용 중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지금 방역의 최우선 목표는 3차 유행을 하루속히 안정시키고 4차 유행을 미리 차단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이번주 확산세를 예의주시하면서 방역현장과 전문가의 의견까지 충분히 수렴해 4차 유행을 막을 수 있는 거리두기 조정안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콜센터 31명 추가 감염…직장·사우나 일상감염 지속



서울에서는 지난 8일 오후 6시 기준 관악구 지인·직장 관련 1명, 동대문구 요양병원 관련 1명, 구로구 의료기관 관련 1명, 강동구 광문고등학교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에서는 안성시 축산물 공판장 관련 56명, 수원 장안 한 어린이집 관련 11명 등 다수 확진자가 발생했다. 남양주시 플라스틱 공장 관련 3명, 이천시 조기축구모임 관련 3명, 성남시 춤무도장 관련 1명, 성남시 요양병원 관련 1명, 충남 아산시 난방기 공장 관련 1명 등의 확진자도 확인됐다.

인천 미추홀구에선 확진자가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구로구 소재 교회와 관련해선 미접촉자로 분류 대상에서 제외됐던 1명이 자발적으로 받은 검사에서 확진됐다. 연수구와 서구, 강화군, 부평구 등에서도 확진자 가족 등 선행 확진자 접촉으로 추가 환자가 발생했다.

충북 음성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유리 제조업체 근무자인 외국인 6명이 확진됐다. 확진자가 나온 음성군 소재 육가공업체 직원 1명도 확진됐지만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조사 중이다. 진천에선 경기 안성시 육가공업체 관련 1명과 다른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2명 등 3명이 확진됐다. 청주에선 식품제조업체발 접촉자 1명과 경기 여주 확진자의 가족 1명, 충주에선 외국인 사업장 대상 전수검사로 1명이 확진되는 등 사업장 감염이 계속됐다.

충북 제천에선 한 사우나 이용자 2명과 이들의 가족 1명, 이 가족의 접촉자 4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충남 천안에선 기존 확진자의 가족 2명과 경기 평택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아산에선 천안 확진자들의 가족 4명을 비롯해 기존 확진자의 가족 2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진에선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1명, 태안에선 경기 의정부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각각 확진됐다. 홍성과 예산에선 성남 확진자의 N차 접촉자 3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대전 서구에선 인후통 증상을 보인 50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현재 이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광주광역시에서는 보험사 콜센터 관련 3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보험사 콜센터 입주 건물 내 한국장학재단 광주상담센터 직원도 확진돼 감염 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지난달 22일 지표환자 발생 이후 누적 111명으로 증가했다.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가 집중된 4층 콜센터에서는 직원 절반 이상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못한 채 근무했고 출입자 명부도 관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가 진행 중이다. 광주 2140번째 확진자는 인천 서구 확진자의 접촉자다.

전남에서는 장성 상무대에서 교육을 받기 위해 입소한 초급장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같은 초급장교인 선행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들은 지난 2일 장교교육을 받기 위해 20여명과 함께 전세버스를 이용해 입소했으며 곧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음성 경계에 있어 격리 생활을 했다. 확진자 2명을 제외한 나머지 교육생은 음성이다.

전북에서는 피트니스 관련 3명,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2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2명 등이 감염됐다.

대구에선 중구 일가족 및 체육시설 관련 확진자 1명을 비롯해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북구 병원 관련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북 예천에서는 요양병원 전수검사에서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상주에서는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부산에선 앞서 확진자가 7명 발생한 서구 소재 종합병원에서 전수검사 결과 입원 환자 3명, 직원 1명, 보호자 1명 등 5명이 추가 확진됐다. 6일 확진자의 직장에서도 7~8일 직장동료와 가족 등 5명이 확진됐다.

울산에선 7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북구의 한 사우나에서 40~60대 여성 11명이 검사 결과 추가로 확진됐다. 5명은 지표환자와 식사를 했고 2명은 사우나만 함께했는데 당국은 지표환자가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밀폐된 사우나를 오랜시간 이용하는 과정에서 전파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남 거제에선 경기 성남 확진자의 지인 1명이 확진됐다.

강원 동해시에선 7일 확진된 삼척 마이스터고 고등학생과 관련해 함께 사는 가족 2명과 룸메이트 1명 등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원주에선 충북 제천시 확진자의 접촉자 2명과 선행 확진자 접촉으로 자가격리 중이던 1명 등이 확진됐다.홍천에선 남면 일가족 감염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등 4명이 확진됐다. 평창과 인제에서도 2명과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제주에선 앞서 확진자가 나왔던 오현고 3학년 재학생 1명과 서울 노원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이 확진됐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9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446명 늘어난 9만3263명이다. 사망자는 3명이 증가해 누적 1645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17명 증가해 총 7718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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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망자 3명 늘어…누적 1645명



해외 유입 확진자 19명 중 내국인은 11명, 외국인은 8명이다. 공항·항만 검역 단계에서 4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5명이 확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3명이 늘어 누적 1645명이다. 3월 들어 발생한 사망자 수는 현재까지 40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76%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426명이 증가한 8만3900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89.96%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17명 늘어 7718명이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변동없이 128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nowest@newsis.com,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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