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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줄지 않는 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자…닷새째 1천명선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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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 명 선에서 줄지 않는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NHK 방송에 따르면 7일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총 1천65명(오후 6시 15분 기준)으로 집계됐다.

일본의 신규 확진자가 1천 명대로 나온 것은 5일째다.

일요일 기준으로는 올 1월 10일 최다치(6천90명)를 기록한 뒤 지난달 28일(999명)까지 매주 줄다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44만693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하루 새 25명 증가해 8천276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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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 교도=연합뉴스) 올해 성인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 7일 도쿄 디즈니 시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올해 일본 성인의 날은 1월 11일이었지만 수도권에 선포된 코로나19 긴급사태 영향으로 행사가 연기됐다가 이날 치러졌다.



신규 확진자의 절반 이상은 올 1월 8일부터 긴급사태가 2차례 연장된 도쿄도, 가나가와·사이타마·지바현 등 수도권 1도(都)·3현(縣)에서 나오는 추세가 계속됐다.

이들 4개 광역에서 이날 전체의 56%를 차지하는 592명의 신규 감염자가 확인됐다.

일본 정부는 감염 확산을 확실하게 억제하겠다며 수도권 4개 광역지역의 긴급사태를 오는 21일까지 2주간 더 연장했다.

그러나 외출 자제 요청 등을 골자로 한 긴급사태가 연장된 뒤 수도권 주요 지점의 인파는 오히려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연합뉴스

(도쿄 교도=연합뉴스) 일본 수도권 지역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사태가 오는 21일까지 연장된 가운데 상춘객들이 주말인 7일 오후 도쿄 메구로(目黑)강 다리를 건너고 있다.



소프트뱅크 계열 위치정보 빅데이터 업체인 '아구프' 분석에 따르면 올 들어 2번째로 긴급사태 연장을 결정한 다음 날인 6일 낮 시간대(오전 6시~오후 6시) 인파가 직전 4주 동안의 주말·공휴일 평균치와 비교해 도쿄역 부근에선 12%, 시부야(澁谷) 스크램블 교차로 부근과 요코하마(橫浜)역 부근에선 8% 많았다.

밤 시간대에도 시부야 교차로 부근에선 22%, 요코하마역 부근에선 14%, 도쿄역 부근에선 10%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수도권 지역의 긴급사태가 연장된 향후 2주일 이내에 감염 상황이 진정될지를 놓고 회의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5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은 20대 여성 의료종사자가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으로 응급 치료를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달 17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일본에서 아나필락시스 사례가 보고된 것은 두 번째다.

park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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