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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잇써보니]'안툭튀' 이젠 안녕···LG유플러스 와이파이6 공유기 써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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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기가와이파이6'

크기 40% 작아져 공간활용도↑

4명 동시접속에도 멈춤 안생겨

별도 랜선없이 확장용 연결 OK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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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032640)는 최근 데이터 전송 속도와 서비스 범위가 한층 개선된 와이파이6 기술을 적용한 인터넷 공유기 ‘기가와이파이6’를 출시했다. 와이파이6 공유기는 지난해 KT와 LG유플러스(안테나 외장형)가 잇따라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SK텔레콤도 이달 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LG유플러스가 자사 ‘U+인터넷’ 가입자를 대상으로 출시한 기가와이파이6를 직접 체험해봤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흰 조약돌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이었다. 집안 인테리어를 망가뜨리는 주범 중 하나로 꼽혔던 ‘안툭튀(툭 튀어나온 안테나)’가 사라졌다. 마치 공기청정기 같은 매끈한 디자인을 갖췄다. 안테나를 없애고 원통형 디자인을 적용한 와이파이 공유기는 국내 처음이다. 크기는 가로 105mm, 세로 105mm, 높이 85mm로 기존 공유기에 비해 40%나 작아져 좁은 공간에도 손쉽게 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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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와이파이6는 공유기의 핵심인 속도와 커버리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미국 브로드컴의 신규 칩셋인 쿼드코어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해 기존 제품 대비 업로드·다운로드 속도가 38% 빨라졌다. 4개의 CPU가 1.5GHz 클럭(전기적 진동 수)을 지원해 고속 연산 처리가 가능하다. 실제 테스트 결과 와이파이5 환경에서는 558.04Mbps(초당 메가비트), 456.63Mbps였던 다운로드와 업로드 속도가 각각 714.07Mbps, 546.10Mbps로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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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 범위(커버리지)도 15% 넓어졌다. 구조가 복잡한 집이나 132.23㎡(40평대) 이상의 가정에서도 안정적으로 구석구석 신호를 보낸다. 기존 공유기에서는 신호가 잡히지 않는 화장실 구석에서도 기가와이파이6는 끊김 없이 인터넷 이용이 가능했다. 또 동시 접속 효율화(OFDMA) 기술을 적용해 여러 사람이 동시에 접속해도 안정적이었다. 4인 가족이 1대의 단말기를 활용하는 상황을 가정해 스마트폰 4대에서 동시에 4K 영상을 재생하는 상황을 테스트해보니 기존 와이파이5 공유기와 달리 멈춤이나 재생 지연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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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넓은 커버리지를 원하거나 원격 수업·업무를 위한 안정적인 환경을 구축하고 싶은 경우 간편하게 확장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기가와이파이6 단말기를 한 대 더 구매해 설치하면, 하나의 와이파이 신호를 통해 커버리지가 자연스럽게 넓어진다. 기본 와이파이와 무선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두 번째 공유기에는 별도의 랜선이 필요 없고 전원만 연결하면 된다. 기존 구형 단말을 가진 고객도 기가와이파이6 단말을 확장용으로 구입하면 이런 ‘메쉬 모드’를 활용할 수 있다.

/오지현 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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