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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섭 "기성용, 90분 문제 없다"…김도균 "우리도 경쟁력 있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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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진섭 서울 감독.제공 |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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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맞대결을 앞두고 양 팀 수장이 각오를 밝혔다.

박진섭 감독이 이끄는 FC서울과 김도균 감독의 수원FC는 7일 오후 4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2라운드 경기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두 팀 모두 개막전서 승리하지 못했다. 서울은 전북 현대에 패했고, 수원은 대구FC와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박 감독은 “홈 개막전이라 많은 팬이 오실 것이다. 더 공격적인 면을 보여드리겠다. 꼭 승리하겠다”라는 각오를 이야기했다.

최근 논란이 된 기성용은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에도 선발 출격한다. 박 감독은 “기성용은 저도 몸 상태가 조금 걱정이다. 심하지는 않다. 경기 뛰기엔 괜찮을 것 같다. 더 나빠지지만 않으면 동계훈련도 잘 했다. 90분 소화에 문제가 없다. 특별히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개인도 중요하지만 팀이 먼저니 주장으로서 잘해달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상대인 수원은 대구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박 감독도 “수원FC는 조직력을 우려했는데 많이 좋아 보였다. 경계하고 있다”라면서 “아무래도 상대가 부상자가 많아 수비 쪽이 흔들리는 것 같다. 그 쪽을 노리겠다”라고 예고했다.

서울의 최대 약점은 스트라이커다. 박주영이 선발로 나서지만 무게감이 떨어진다. 박 감독은 “우려하는 부분이 스트라이커 쪽이다. 저도 고민이 많다. 나상호 조영욱 팔로세비치 등이 도와줄 것이다. 박스 안에서 숫자를 늘리는 방안에 집중하고 있다. 지금은 박주영이 몸 상태가 제일 좋다. 믿고 계속 쓸 생각이다. 곧 주중 경기가 있으니 어린 선수들 활용도 생각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시간이 남아 있어 시도하지만 어렵다면 전반기 종료 후에라도 보완할 생각이다. 보는 선수는 있다. 구단과 소통해야 한다”라며 보강이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박 감독은 “고요한은 컨디션이 제일 좋았는데 부상을 당했다. 통증은 거의 시라졌고 재활을 시작했다. 4월에는 보기를 희망하고 있다”라며 부상으로 이탈한 고요한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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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수원 감독.제공 |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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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상대하는 김 감독은 “첫 경기에서 비기고 아직 승리가 없다. 원정이지만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라면서 “서울은 공격적으로 세밀하고 빨라졌다. 빠른 축구에 잘 대비해야 할 것 같다. 특히 나상호 조영욱이 빠르다. 팔로세비치는 볼 배급이 좋다. 이들을 어떻게 막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민은 스트라이커 양동현의 부상 공백이다. 김 감독은 “양동현이 빠져 공격진 고민을 많이 했다. 더 세밀하고 빠른 플레이를 해야 한다. 한승규가 공격 중심에서 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무릴로는 같이 나오는 게 좋지만 22세 이하 의무 출전 규정으로 인해 고민했다. 전반에는 국내 선수들끼리 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22세 이하 선수들이 어느 정도 해줄지 모르겠지만 무릴로가 대체자로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대구전에서 K리그1 데뷔전을 치른 김 감독은 “기량 차이가 분명히 있다고 느꼈다. 우리도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것를 확인했다. 모든 경기가 그렇겠지만 매 경기 절실하게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어제도 여러 경기를 관찰했는데 정말 모든 팀들이 경쟁력을 갖고 있다”라며 1부리그의 난이도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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