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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체급 차 넘지 못한 아데산야, UFC 블라코비치에게 판정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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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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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방어전에 성공한 얀 블라코비치(왼쪽). SPOTV NO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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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급과 라이트헤비급의 체급 차이는 무서웠다.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얀 블라코비치(38·폴란드)가 미들급 챔피언인 도전자 이스라엘 아데산야(32·나이지리아)에게 승리했다.

블라코비치는 7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259 메인 이벤트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아데산야에게 5라운드 25분 대결 끝에 3 대 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첫 타이틀 방어전을 성공한 블라코비치는 종합 격투기(MMA) 통산 28승 8패, UFC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첫 라이트헤비급 경기에 나선 무패 파이터 아데산야(20승1패)는 MMA 통산 첫 패배를 경험했다.

블라코비치와 아데산야는 신중하게 1라운드를 시작했다. 아데산야는 빠른 스텝과 킥을, 블라코비치는 강한 펀치를 주 무기로 꺼냈다. 아데산야는 원거리에서 블라코비치에게 타격을 시도했다. 오소독스와 사우스포를 섞어가며 아데산야는 원거리 싸움으로 1라운드 우위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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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에서 체급 차이를 보여준 얀 블라코비치(위). SPOTV NO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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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코비치는 2라운드부터 거리를 찾아갔다. 그는 순간적으로 아데산야의 거리를 파고들어 콤비네이션 펀치를 날렸다. 3라운드부터는 펀치까지 살아났다. 왼손과 오른손 펀치에 이어 블라코비치는 클린치 상황에서 힘으로 아데산야를 제압했다.

이어진 라운드는에서 블라코비치는 첫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체급에서 앞선 블라코비치는 그라운드에서 아데산야의 체력을 빼며 꾸준히 펀치를 날렸다. 상대에게 사이드마운트까지 내준 아데산야는 좀처럼 그라운드를 빠져나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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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한 오른손 펀치를 시도하는 얀 블라코비치(오른쪽). SPOTV NO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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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라운드. 아데산야는 레그킥 횟수를 늘렸다. 블라코비치도 카운터로 아데산야를 노렸다. 그 순간 블라코비치가 아데산야에게 돌진하며 테이크다운을 따냈다. 4라운드 그라운드에서 재미를 본 블라코비치는 재차 아데산야를 몸무게로 짓눌렀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마운트에서 파운딩까지 퍼부었다.

결국 5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따낸 블라코비치는 체급 차이를 확실히 보여주며 아데산야에게 첫 패배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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