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홍준표 "DJ 배신했던 文..이재명 어떻게 처리할지 골몰할 것"

댓글 13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문 대통령, 배신과 복수에 얼룩진 정치인생"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제348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04.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홍준표 의원은 7일 문재인 대통령과 참모들이 "야당보다 더 믿기 어려운 이재명 경기지사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골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2002년 노무현 정권이 들어서자마자 문재인 당시 민정 수석은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DJ(김대중 전 대통령)를 배신하고 대북 송금사건 특검을 받아 들여 DJ의 평생 업적이던 김정일과 남북 정상회담을 달러 밀거래 회담으로 폄하해 버리고 열린 우리당을 창당하여 민주당과 결별한 배신의 주역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철저한 배신을 해본 문재인 대통령인데 현 정치권에서 야당보다 더 배신과 보복의 성향이 짙은 이재명 경기지사를 그대로 방치 하고 대선 구도를 짤려고 할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지금 문재인 대통령과 그 참모들의 머릿속에는 자기들이 저지른 두 전직 대통령과 참모들에 대한 끔찍한 정치보복을 어떻게 해서라도 모면해야 한다는 절박감만 가득 할 것"이라며 "야당보다 더 믿기 어려운 이재명 경기지사를 어떻게 처리 할 것인지에만 골몰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파이낸셜뉴스

2017년 4월 7일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당내 경선 경쟁자였던 이재명 성남시장을 껴안고 있다. © News1 /사진=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또 "2007년 대선때 MB측 사람과 노무현측 사람이 만나 MB가 정권을 잡아도 절대 정치보복은 하지 않겠다고 굳게 약속을 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 중립을 받아 냈지만, 대통령이 된 MB는 국세청의 박연차 세무조사에서 나온 640만 달러 수수 사건을 묵인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했다"며 "결과적으로 노무현 전대통령은 수치심을 참지 못하고 자진했고 MB는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문재인 대통령의 복수의 칼날을 끝내 피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을 향해 "민정수석 할때나 대통령 재임중 배신과 복수혈전에 얼룩진 정치 인생을 살아온 문 대통령의 머리속은 퇴임을 앞둔 지금 참으로 복잡할 것"이라며 "퇴임후 안전을 위해 어떤 공작으로 판을 짜고 친문 대권주자를 만들어 가는지 우리 한번 지켜 보고 더이상 속지 않을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홍준표 #이재명 #김대중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