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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英 해리 왕자 부부 美 CBS와 단독 인터뷰…폭탄 발언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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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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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BS 방송이 영국 해리 왕자 부부의 독점 인터뷰에 최대 100억 원 가량의 거액을 쏟아부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 CBS가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와의 2시간 인터뷰 라이선스 구입 비용으로 오프라 윈프리의 제작사 하포 프로덕션에 700만 달러(79억 원)에서 최대 900만 달러(101억 원)를 지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CBS의 해리 왕자 부부 인터뷰는 미국 시간으로 7일 저녁 CBS 방송에서 윈프리의 진행으로 방영될 예정입니다.

독점 라이선스를 확보한 이후 CBS는 이 인터뷰 방송에 붙는 광고에 평상시 광고비의 두 배에 달하는 30초당 32만5천 달러(3억7천만 원)를 책정했다고 WSJ는 전했습니다.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가 결혼부터 왕실을 나오기까지 과정에 대해 '폭탄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인터뷰의 방영을 앞두고 왕실과 이들 커플간의 신경전은 계속 고조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해리와 마클의 인터뷰 방송 당일 영국 왕실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에서 영연방 국가들의 단결과 헌신적 대처를 치하하는 메시지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또 영국의 한 매체에는 마클 왕자비가 왕실 직원들을 괴롭혔다는 보도가 나와 왕실이 조사 착수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영국 왕실 전문가인 리처드 피츠윌리엄스는 로이터에 "이번 인터뷰는 복수의 한 형태"라면서 대중은 1990년대 왕실에 큰 타격을 준 찰스와 다이애나의 상호 비방전을 떠올린다고 말했습니다.

해리 왕자 부부의 행태에 비판적인 영국 인사들은 이들이 왕실 구성원에게 요구되는 헌신과 책임, 그에 따른 사생활 불편은 회피하면서 화려한 명성과 명예만 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성원 기자(wonni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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