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지난달 2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참관을 위해 서울 마포구보건소를 방문해 백신 접종을 받는 김윤태 푸르메 넥슨어린이 재활병원 의사를 지켜보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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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할 것으로 관측된다. 문 대통령이 오는 6월 영국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출국을 앞두고 있어서다.
6일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예방접종 관리반장은 정례브리핑에 "청와대에서 G7 정상회의 때문에 접종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익과 관련된 필수적인 공무를 수행하기 위해 출국하는 경우 예외적으로 우선 접종을 하는 내용을 이미 발표한 바 있다. (문 대통령도) 그 절차를 따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1월 28일 보건당국의 백신 접종 시행 계획에 따르면 필수적인 공무 및 주요 경제활동으로 긴급 출국하는 경우에 한해 엄격한 증명·절차를 거쳐 우선 접종이 가능하다고 돼 있다.
지난 4일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기꺼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입장"이라며 구체적인 접종 시기에 대해서는 6월 11일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일정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AZ백신의 경우 8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문 대통령은 이달 말쯤 1차 접종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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