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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스가 "긴급사태 2주 연장, 진심으로 사과…재확산 우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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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확진자 80% 이상 줄었지만…"

"2주 동안 상황 신중하게 판별할 것"

뉴시스

[도쿄=AP/뉴시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5일 저녁 기자회견에서 도쿄를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 발효됐던 코로나19 긴급사태를 2주 더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전날인 4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발언 중인 스가 총리의 모습. 202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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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5일 저녁 도쿄를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 발효됐던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도쿄도(都), 가나가와·사이타마·지바현(縣) 등 수도권 '1도·3현' 광역지역의 긴급사태 기간을 2주 더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당초 7일까지 였던 긴급사태 시한은 21일까지로 연장된다.

스가 총리는 "긴급사태를 선언한 지난 1월 이후 눈에 띄는 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신규 확진자 수가 80%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스가 총리는 또 도쿄의 확진자 수가 크게 줄고 있다며 이는 모두 방역 규칙을 준수한 시민들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도쿄는 (긴급사태) 해제 기준이었던 '일일 확진자 수 500명'을 밑도는 날이 이어지고 있다. 오늘 확진자 수는 301명이다. 입원환자와 중증환자도 계속 줄어들고 있다"고 했다. 이어 "외국과 같이 엄격한 봉쇄를 실시하지 않아도 여러분이 노력을 하고 하나된 마음으로 열심히 (방역에) 임해준 결과다"고 했다.

스가 총리는 당초 약속한 7일에 긴급사태를 해제하지 못한 데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1도·3현은 대부분의 지표가 당초 목표했던 (긴급사태 해제) 기준을 충족하고 있지만 입원률 등이 높은 지역이 있는 등 여전히 어려움이 있다. 감염자가 감소하고는 있지만 (감소)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 오히려 증가하는 지역도 있어 재확산의 우려도 높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2주는 확진자 확산을 억제하는 동시에 상황을 더욱 신중하게 판별하기 위해 필요한 기간이다. 이런 점을 냉정하고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장 여부를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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