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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9호 도움' 날렸지만, 상대 자책골로…기회 만든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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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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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5일)도 토트넘의 골은 손흥민 선수의 발에서 시작됐습니다. 상대 수비수 발에 맞고 골이 되면서 도움을 인정받지 못한 게 아쉬웠는데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패스를 놓고는 "토트넘에서 가장 창의적인 선수" 라는 칭찬이 뒤따랐습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 풀럼:토트넘|프리미어리그 >

7명의 수비수가 모두 쳐다보는 그 순간, 손흥민은 공이 날아갈 장소를 점찍기라도 하듯 힐끗 쳐다본 뒤 오른발로 감아찹니다.

조금 늦게 도착한 케인의 머리 위로 공은 그대로 전달됐습니다.

[현지 해설 : 손흥민이 정말 대단한 방식으로 공을 찼군요.]

케인의 헤딩은 골키퍼의 선방에 아쉽게 막혔지만 손흥민의 크로스만큼은 영리하고 기술적이었습니다.

3분이 채 지나기도 전에 알리에게 받은 패스, 수비의 눈을 따돌리는 기민한 움직임으로 깊게 들어간 손흥민의 땅볼 크로스는 골문 앞 알리를 거쳐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손을 맞잡고 깡충깡충 뛰며 기뻐했고,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로 경기장에 활기를 불어넣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상대 선수의 발에 스쳐 들어간 자책골로 기록됐습니다.

리그 '9호 도움'의 기회가 이렇게 두 번이나 좌절됐지만, 오늘도 손흥민은 그라운드에서 내내 뛰며 승리의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두 차례 골로 연결된 도움에 이어, 이번에도 경기 내내 베일과 케인, 알리에게 골 찬스를 주면서 손흥민은 스스로 골을 넣는 건 물론, 모든 선수와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위협적인 선수가 되고 있습니다.

"팀에서 가장 창의적인 선수", "왼쪽 윙에서 위협적인 존재"라는 평가가 뒤따랐습니다.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번리 전에 이어 3개월만에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만들었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정재우 기자 ,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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