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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전준범 결승 3점포' 현대모비스, 전자랜드에 시즌 5전 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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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결승 3점 슛 넣는 전준범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에서 현대모비스 전준범이 결승 3점 슛을 넣고 있다. 2021.3.5 yongtae@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치열한 접전 끝에 인천 전자랜드에 시즌 5전 전승을 기록하며 선두 전주 KCC 추격을 이어갔다.

현대모비스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경기 종료 8초 전에 터진 전준범의 3점 슛에 힘입어 82-81로 진땀승을 거뒀다.

3일 전주 KCC 전에서 패해 4연승을 마감했던 2위 현대모비스는 27승(16패)째를 챙기며 다시 선두 KCC(29승 13패)의 뒤를 쫓았다. 두 팀의 승차는 2.5경기로 좁혀졌다.

더불어 현대모비스는 올 시즌 전자랜드 전 5전 전승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을 포함하면 전자랜드를 상대로 7연승을 기록 중이다.

반면 4연패에 빠진 전자랜드는 21승 22패가 됐다. 순위는 6위를 유지했으나,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 6강 진입을 노리는 팀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7위 서울 삼성과 승차가 1.5경기로 줄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함지훈과 기승호가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숀 롱이 35득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하고 전준범이 결정적인 3점 슛 2개를 포함해 15득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서명진도 11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보탰다.

전자랜드는 조나단 모트리가 22득점 6리바운드, 데본 스캇이 20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고 허리 부상을 딛고 돌아온 김낙현도 8득점을 올렸으나 단 1점 차로 무릎을 꿇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까지 59-54로 리드를 유지했으나, 4쿼터에서 큰 위기를 맞았다.

쿼터 초반 모트리의 자유투 1개를 포함한 3점 플레이로 추격의 고삐를 죈 전자랜드가 이대헌의 득점으로 59-59로 동점을 만들었다.

현대모비스가 롱의 득점포를 앞세워 달아나려 했으나, 모트리와 이대헌이 점수를 쌓은 전자랜드가 끈질기게 균형을 맞췄다.

경기 종료 3분 19초 전에는 모트리의 2점 슛이 림을 갈라 전자랜드가 70-69로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가 곧바로 롱의 득점으로 리드를 되찾았지만, 이번에는 경기 내내 주춤하던 김낙현이 경기 종료 2분 37초를 남기고 3점포에 이은 속공 득점에 성공해 75-72로 재역전했다.

종료 58초 전에는 스캇이 덩크를 꽂아 79-76을 만들면서 전자랜드가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하지만 전준범의 외곽포가 빛을 발했다. 41초 전 3점 슛을 꽂아 79-79 동점을 만든 전준범은 이후 79-81로 끌려간 경기 종료 8초 전 또 한 번 3점포를 터트려 현대모비스의 82-81 승리를 매조졌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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