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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학폭 인정' 지수 활중에 자숙…"성폭력은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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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소속사 키이스트 "불편과 심려 끼쳐 드려 죄송"

향후 학폭 문제 해결 계속…"지난 잘못 사과 드릴 것"

성폭력 의혹 등에는 "명백한 사실무근…추측 자제"

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노컷뉴스

배우 지수.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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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가해 사실을 인정한 배우 지수가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한다. 이와 더불어 성폭행 등 의혹 제기는 부인했다.

지수 소속사 키이스트는 5일 공식 입장을 내고 "먼저 지수의 학교 폭력 문제로 많은 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가장 먼저 지수 본인에게 사실 관계를 확인하였으나 배우 본인이 인지하고 있는 부분도 있고 과장되거나 왜곡돼 보이는 부분들이 혼재하였기에 시간을 들여 명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엄중한 사안인 만큼 지수는 배우로서 계획된 모든 활동을 즉각 중단하고 반성의 시간을 가진다. 키이스트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다시 한번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지수가 SNS에 먼저 자필 사과문을 올린 조치를 두고는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 또 다른 피해를 입힐까 염려되기도 했고 진실공방 과정에서 논란이 이어져 드라마 쪽에 더 이상의 피해를 주는 것을 배우 본인이 원치 않았기에, 책임감을 가지고 아무런 전제없이 조속히 사과드린 점 헤아려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성폭력 등 의혹에 대해서는 "항간에 나도는 위압을 동원한 성폭력과 같은 주장들은 명백한 사실무근임을 밝힌다. 이와 관련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인 주장에 대한 확대 해석 및 추측성 기사에 대해 자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향후 키이스트는 제보 이메일 접수, 온라인 커뮤니티 모니터링 등 다각도로 지수와 연관된 학폭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지수로 인해 직접 학교 폭력을 입은 피해자들에게는 "당사자 간 명확한 사실 관계 파악 및 해결을 위한 창구로 열어둔 제보 이메일로 제보를 받고 있다"며 "피해자분 허락 하에 직접 연락을 취하는 등 지난 잘못에 대해 사과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지수는 4일 온라인에서 제기된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는 SNS에 자필 입장문을 올리고 "저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 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연기자로 활동하는 제 모습을 보며 긴 시간 동안 고통 받으셨을 분들께 깊이 속죄하고, 평생 씻지 못할 저의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겠다"고 약속했다.

출연 중이었던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은 5일 지수의 하차를 최종 결정했다. '달이 뜨는 강'은 지수가 맡았던 온달 역 배우를 교체해 재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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