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베로 감독을 새로 영입한 프로야구 한화가 확 바뀌었습니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파격적인 시프트 수비는 놀라움을 넘어 충격적이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키움 4번 타자 박병호가 나오자 1루수를 제외한 한화 내야수 3명이 일제히 왼쪽으로 이동합니다.
우타자를 상대로 국내에서는 전례를 찾기 어려운 극단적 시프트가 가동된 건데 정상 수비였다면 3유간을 갈랐을 박병호의 타구가 정확히 유격수에게 걸립니다.
좌타자 이정후가 나오면 반대로 내야수 3명이 오른쪽에 포진하고, 잡아당기는 '뜬공 타자' 박동원을 상대로는 외야수 3명이 왼쪽으로 옮겼습니다.
메이저리그 밀워키에서 수비 위치 조정을 전담했던 '시프트 전문가' 수베로 감독은 경기 내내 메이저리그식 파격 시프트로 확 바뀐 한화 야구를 선보였습니다.
적중률도 대단했습니다.
여러 안타성 타구들을 아웃으로 바꾸며 6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수베로/한화 감독 : 야구는 확률의 스포츠로 진화했습니다. 확률은 거짓말을 하지 않죠. 우리는 확률을 보여주는 타구 분포도를 갖고 있고, (시프트를 쓰는 건) 저에게 평범한 일입니다. (이게 바로 '수베로 스타일' 인가요?) 그렇습니다.]
수베로 감독은 투수 교체 때마다 마운드를 방문해 직접 격려하고 분위기를 띄우면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새 외국인 타자 힐리도 2루타 두 개를 뽑아내며 한화 팬들을 설레게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이정택)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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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베로 감독을 새로 영입한 프로야구 한화가 확 바뀌었습니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파격적인 시프트 수비는 놀라움을 넘어 충격적이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키움 4번 타자 박병호가 나오자 1루수를 제외한 한화 내야수 3명이 일제히 왼쪽으로 이동합니다.
우타자를 상대로 국내에서는 전례를 찾기 어려운 극단적 시프트가 가동된 건데 정상 수비였다면 3유간을 갈랐을 박병호의 타구가 정확히 유격수에게 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