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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故김태욱 아나운서, 사망 하루 전까지도 방송 열정…7일 발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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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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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故김자옥의 동생이자 전 SBS 아나운서 김태욱이 세상을 떠났다. 사망 하루 전날까지도 방송을 이어갔던 고인을 향한 추모도 이어지고 있다.

5일 김태욱 아나운서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SBS 측은 김태욱 전 아나운서의 부고 소식을 알리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를 표했다.

김태욱 아나운서는 4일 자택에서 사망했으며, 사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향년 61세. 대중에게는 故김자옥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서강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한 김태욱 아나운서는 CBS와 KBS를 거쳐 지난 1991년 SBS에 자리를 잡고 SBS를 대표하는 아나운서로 자리매김했다. 2014년부터는 SBS 편성본부 아나운서팀 부국장으로 활동했다.

'SBS 뉴스퍼레이드'와 '뉴스와 생활경제', '생방송 투데이' 등의 방송을 진행했고, 지난 해 편성실 아나운서팀 부국장 역임을 끝으로 정년퇴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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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프리랜서 신분으로 SBS 러브FM '김태욱의 기분좋은 밤' 등을 꾸준히 진행하며 청취자들과 소통해왔다.

특히 김태욱 아나운서가 사망 전날인 3일까지도 '기분좋은 밤' 진행을 계속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부고 소식을 접한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기분좋은 밤'은 4일부터 최기환 아나운서가 대신 진행을 맡고 있는 상황이다.

'기분좋은 밤' 측도 김태욱 아나운서를 향한 애도를 표했다. '기분좋은 밤' 공식 홈페이지에는 김태욱 아나운서의 흑백 사진과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가 게재됐다. 당분간 '기분좋은 밤'은 김태욱 아나운서에 대한 애도의 의미로 BGM을 내보낼 예정이다.

김태욱 아나운서의 부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방송 잘 듣고 있었는데 이런 소식이 들리다니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 곳에서는 편안하시길" 등의 메시지를 전하며 김태욱 아나운서를 향한 추모의 메시지를 남겼다.

김태욱 아나운서의 빈소는 이대 목동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월 7일,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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