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목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프로야구 SK가 와이번스라는 이름으로 마지막 청백전을 치렀습니다.
신세계는 새 구단의 팀명을 'SSG 랜더스'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SK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
이 연습경기를 끝으로 이제 SK 와이번스는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역사로 남을 순간에 팬들도 함께 했습니다.
선수들에게 선물을 전하기도 했고‥
생업까지 제쳐 두고 달려오기도 했습니다.
[강대원/제주 거주]
"조그맣게 장사를 하고 있는데, 거의 망할 정도로 많이 문을 닫고 지금 여기 계속 오고있거든요. 마지막인데 엄청 뜻깊은 것 같아요. 이 자리를 지켜볼 수 있다는 게‥"
7살 어린이 팬은 아쉬움 속에서도 신세계 팬이 될 마음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날려버려 오오오 '신세계' 최주환 오오오 '신세계' 최주환~ <그거 아니야~> 오늘만 할게요~"
바다 건너에서도 응원의 메시지가 날아왔습니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14년 동안 희로애락 다 겪었는데 정말 아쉽고, 좋은 성적으로 팬 여러분들께 보답할거라 확신합니다."
[트레이 힐만/마이애미]
"이마트가 우리 SK 와이번스 가족들을 위해 잘 해낼거라고 믿습니다. 올시즌 좋은 결과 있길 바라겠습니다."
마지막 청백전을 끝으로 정든 유니폼을 반납하고‥
SK의 상징인 연안부두 응원가를 불렀습니다.
[이재원/SK 주장]
"연안부두 노래 부를 때 살짝 울컥했던 거 같아요. 정말 아무렇지도 않을 줄 알았는데 정말 아쉽기도 하고‥"
SK에만 20년을 몸담았던 베테랑 김강민은 설명할 수 없는 감정에 잠시 울컥했습니다.
[김강민/SK]
"벗을 때가 조금 더 짠할 거 같고 향후 이제 앞으로 시간이 흘러서 이 날이 많이 생각날 것 같아요. 앞으로 못 입는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안 좋을 것 같아요."
신세계 그룹은 새로운 팀명을 SSG 랜더스라고 발표했습니다.
'관문 도시' 인천을 상징하는 상륙자들이라는 뜻입니다.
이제 SSG 랜더스로 새로운 출발을 알리면서‥
21년 역사의 SK는 아름다운 작별을 고하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강재훈 / 영상편집: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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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프로야구 SK가 와이번스라는 이름으로 마지막 청백전을 치렀습니다.
신세계는 새 구단의 팀명을 'SSG 랜더스'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SK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
이 연습경기를 끝으로 이제 SK 와이번스는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역사로 남을 순간에 팬들도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