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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태욱 전 아나운서, 마지막 방송에서 "인생, 잔잔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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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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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전 SBS 아나운서/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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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전 SBS 아나운서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그가 마지막으로 진행한 라디오 방송의 한 마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SBS 관계자는 "지난 4일 김태욱 전 아나운서가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김태욱 전 아나운서의 사인이나 사망 경위에 대해서는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아나운서는 지난해 정년퇴직을 한 후에도 SBS 라디오 러브FM '김태욱의 기분 좋은 밤'을 진행해왔다.

그는 2014년 누나인 배우 김자옥이 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을 때를 제외하고 매일 방송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새벽 2시 방송된 라디오 방송에서 김 전 아나운서는 사고로 수술을 앞두고 있다는 사연자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김 전 아나운서는 "때로는 우리 인생도 고난이 있고 고통이 있어야 제대로 잘 굴러간다고 하는데요. 글쎄요. 여러분들은 공감하시는지요?"라고 물은 뒤 웃으며 "기왕이면 잔잔했으면 좋겠다. 수술 잘 마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가 마지막으로 소개한 신청곡은 가수 안치환의 '오늘이 좋다'였다. "만만치 않은 세상살이 살다보니 외롭더라, 니가 있어 웃을 수 있어 좋다 (중략) 남은 너의 인생에, 저 하늘의 축복이 함께하길 바랄게, 오늘이 좋다" 라는 가사의 곡이다.

김 전 아나운서는 여느 때처럼 매일 방송을 끝마치며 남기던 마지막 멘트 "다 잘 될 겁니다"라는 말로 이날 방송을 마무리 지었다.

김 전 아나운서는 1960년생으로 1987년 CBS에서 아나운서 생활을 시작, KBS를 거쳐 1991년 당시 개국한 SBS의 1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30년 동안 다수의 SBS 프로그램에서 활약했으며 아나운서팀 부국장을 역임하고 2020년 정년퇴직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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