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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후반 10분에 40분처럼 뛰고 있더라"…승리에도 토트넘 문제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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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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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이 연승 행진을 탔지만 과제는 분명했다.

토트넘은 5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번리전에 이어 이번 경기도 승리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전반 19분에 나온 풀럼의 자책골이 결승 골로 기록됐다. 손흥민과 델리 알리의 콤비 플레이가 영향력을 발휘했다.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중앙으로 패스를 건넸고, 알리가 문전에서 오른발로 툭 차넣었다. 토신 아다라비오요의 발을 맞고 들어가면서 풀럼의 자책골로 인정됐다.

토트넘은 손흥민, 해리 케인, 알리, 가레스 베일을 내세웠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펼친 공격적인 라인업이었다. 현지에서는 "꿈의 라인업"이라고도 언급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꿈의 4명의 공격 라인업이 활약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신호들이 있었다. 특히 알리의 경기력이 좋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알리는 배고파 보였다. 그가 경기장에 있는 동안 누구보다 활동 범위가 넓었고, 무리뉴 감독이 바라는 헌신적인 선수로 돌아왔음을 알렸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문제가 있었다. 토트넘의 후반전 문제가 또 한 번 드러났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시즌 내내 전반전에 경기를 잘 펼치다가 후반에 분위기를 내주면서 동점 혹은 역전패를 경험하는 일이 많았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풀럼이 후반 7분 프리킥과 코너킥을 연달아 얻어 공격에 나섰으나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막아냈다. 후반 17분에는 조시 마자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VAR 결과 레미나의 핸드볼 반칙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이 매체는 "후반 10분에 후반 40분처럼 수비하고 있었다"라며 "지난 1월 맞대결서 1-1로 비긴 것과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아 토트넘 입장에서는 다행이었다"라고 언급했다.

무리뉴 감독도 후반 경기력의 부진을 인정했다. 그는 "우리는 경기 시작부터 승리를 위해 싸웠다. 전반전은 매우 훌륭했다"라며 "후반전에 더 힘들었다. 상대가 우리를 압박했다. 후반 10~15분 동안 경기를 잘 통제했다. 그 이후 약간 밀렸지만 결국 승점 3점을 따냈다"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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