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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강동궁, 김종원 ‘돌풍’ 잠재우고 PBA 왕중왕전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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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헐크` 강동궁은 5일 PBA SK렌터카월드챔피언십 4강전서 김종원에 4:0 완승을 거두고 PBA 왕중왕전 초대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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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빌리어드뉴스 이상민 기자] 강동궁(SK위너스)이 김종원 ‘돌풍’을 잠재우고 PBA 초대 왕중왕전 결승에 진출했다.

강동궁은 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서 열린 ‘20-21 PBA투어 SK렌터카월드챔피언십’ 4강 1경기에서 김종원에 세트스코어 4:0(15:10, 15:2, 15:10, 15:13) 완승을 거뒀다.

결승에 진출한 강동궁은 상금 3000만원을 확보했으며 김재근(크라운해태라온)-다비드 사파타(블루원엔젤스) 승자와 6일 초대 PBA 왕중왕전 우승을 놓고 다툰다.

반면 상금랭킹 30위(650만원) 턱걸이로 왕중왕전에 진출해 돌풍을 일으켰던 김종원은 강동궁을 넘지 못하며 4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1세트 강동궁은 3이닝 첫 득점에 성공한 뒤 5이닝 뱅크샷 2개 포함 하이런 9점으로 10-4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6이닝과 8이닝에 2점씩 추가하며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김종원은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강동궁이 9이닝 득점에 성공하며 1세트를 따냈다.

강동궁은 기세를 2세트로 이었다. 3이닝까지 5득점으로 김종원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5이닝과 6이닝서도 3점씩 기록하며 11-0까지 점수를 벌렸다. 김종원은 6이닝이 돼서야 첫 득점하는 등 전반적으로 쉬운 공을 놓치며 부진했다. 그 사이 강동궁은 8이닝 하이런 4점으로 2세트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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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돌풍의 주인공 김종원은 강동궁에 무릎을 꿇으며 4강에서 대회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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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는 팽팽했다. 강동궁과 김종원은 1이닝 나란히 5점씩 기록했고 4이닝서도 똑같이 1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중반부터 강동궁이 차이를 벌렸다. 5이닝 뱅크샷 등 4점으로 10-6 리드를 잡았다. 6이닝(2점) 김종원이 따라오자 7이닝 맞불을 놨다. 점수는 12-10. 하지만 강동궁은 8이닝 3점을 뽑아내며 세트스코어 3:0을 만들었다.

4세트는 김종원이 앞서가는 분위기였다. 김종원은 2이닝 하이런 10점을 터뜨리며 세트를 따내는데 단 5점을 남겨뒀다. 그러나 강동궁은 3이닝 하이런 7점으로 김종원을 8-10 턱밑까지 추격한데 이어 3이닝(2점), 4이닝(2점) 득점으로 12-13을 만들었다. 그리고 5이닝 뱅크샷으로 먼저 매치포인트를 밟았고 6이닝 옆돌리기로 승리를 완성했다. 김종원에겐 막판 득점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imfactor@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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