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우(왼쪽)가 지수를 대신해 '달이 뜨는 강' 출연을 제안 받았다. 나인우는 최근 '철인왕후'를 통해 시청자들의 호응을 끌어낸 바 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더팩트 DB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지수 대신해 온달 役 맡을 주인공은?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배우 나인우(28)가 '달이 뜨는 강' 지수(29)의 빈자리를 두고 고심 중이다.
5일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더팩트>에 "나인우가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극본 한지훈, 연출 윤상호) 출연을 제안을 받았다. 현재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KBS도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지수의 하차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번 논란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하다"며 "방송일이 임박한 7, 8회 방송분은 배우 지수가 출연하는 장면을 최대한 삭제하여 방송하고 9회 이후 방송분은 배역을 교체하고 재촬영해 방송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건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드라마의 편성 취소를 포함한 모든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향후 편성을 전면 취소할 경우 '달이 뜨는 강'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께 드라마가 미완으로 남게 되는 아쉬움을 드리게 되는 점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거듭 시청자들의 양해를 구했다.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김소현 분)과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지수 분)의 로맨스를 담는다. 지난달 15일 첫 방송 후 꾸준히 인기를 누려 4회 만에 시청률 10%(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최근 평강 역의 지수가 과거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이며 위기를 맞았다. "담배를 사 오라고 시켰다" "먹기 싫은 음식이 나오면 숟가락을 튕기거나 입안에 넣은 채 대포처럼 투척했다" "패륜적인 발언도 일삼았다" 등 충격적인 폭로가 이어졌고 성폭행 의혹까지 불거졌다.
나인우는 2015년 영화 '스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후 MBC '황금주머니', KBS1 '꽃길만 걸어요', JTBC '쌍갑포차' 등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최근 tvN '철인왕후'에서 김병인 역을 맡아 인기를 누렸다.
tissue_hoon@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