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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日 여당 간부, 방송서 도쿄올림픽 취소 가능성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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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머니투데이

사진=AFP


일본 집권 자민당의 시모무라 하쿠분 정무조사회장이 도쿄올림픽 취소 가능성을 거론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시모무라 회장은 하루 전 일본 위성방송 BS11 프로그램에 출연해 올해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에 대해 "주요 국가 선수들이 많이 오지 못할 경우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취소 가능성을 언급했다.

일본 정부가 외국인 관중을 수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검토하는 있는 것에 대해선 "선택지로서는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일본 정부는 IOC와 이달 안에 외국인 관중 수용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도쿄올림픽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1년 연기돼 오는 7월 23일에 개최될 예정이지만 올해도 상황은 여의치가 않다. 코로나 백신 보급이 시작됐지만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신규 확진이 잇따르고 있다. 일본도 하루 1000명 넘는 신규 환자가 쏟아져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 4개 지역에는 긴급사태가 21일까지 2주 더 연장된다.

일본 국민들도 올림픽 개최에 심드렁하다. 요미우리신문 최근 여론조사에서 올림픽 개최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58%는 개최를 반대했다. 또 응답자 44%는 치르더라도 무관중으로 치러야 한다고 답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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