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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백신 접종 후 사망 누적 7명, 모두 기저질환자…당국 "인과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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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4명 이어 이날 0시 이후 1명 추가 총 7명…모두 기저질환 환자

경련 1명·아나필락시스 6명, 849명 경증…3월에도 백신 순차적 도입

뉴스1

의료진 대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자체 접종이 실시된 가운데 5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의사직과 간호직, 보건직 등 직원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2021.3.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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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후 사망 사례가 4일 오후 2시 기준으로 7명으로 늘었다. 하루 전 같은 시간에 비해 2명이 추가됐다. 사망자 7명은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 등을 통해 백신과의 인과성을 조사하고 있다.

5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례는 이날 0시 기준 860명이 늘어난 1578명이다.

이중 사망 사례는 4명이 추가됐다. 여기에 5일 0시 이후 사망 사례 1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누적 사망 사례는 총 7명이다. 전날 사망 사례 4명 중 3명은 전날 오후 2시 전에 확인됐다.

4일 오후 2시 이후 발생한 2명의 사망자는 모두 기저질환이 있던 요양병원 입원 환자다. 앞선 확진자들도 모두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다.

사망자 A씨(남, 40대)는 지난 2일 오후 3시경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아스트라제네카) 후 46시간 경과 후 4일 오후 1시경 사망을 확인했다.

사망자 B씨(남, 60대)는 2일 오후 2시경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아스트라제네카) 후 54시간 경과 후 4일 오후 8시반경 사망하였고, 5일 0시 이후 신고됐다.

경련사례 1명도 추가됐다. 경련 의심사례가 나타난 C씨(여, 40대)는 요양병원 입원환자로 기저질환이 있으며, 3일 11시경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아스트라제네카) 후 12시간 경과 후 발열이 나타났고, 이후 경련이 나타나 종합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 중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6명(누적 13명)이 보고됐다. 아나필락시스는 급성 알레르기성 반응이다. 접종 관찰 시에는 아낙필락시스 쇼크, 아낙필락시스양, 아낙필락시스 3가지로 구분하며, 이 중 접종 후 사망 위험성이 있는 중증 이상 반응은 아낙필락시스 쇼크만을 말한다.

다만 신규 신고사례의 대부분인 849명(5일 0시 기준 누적 1558명)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증 사례였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자는 6만7153명 증가한 22만5853명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는 22만1944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3909명이다.

전국민 5182만5932명(통계청 2021년 1월 말 기준) 중 0.44%가 1차 접종을 받았다. 향후 도입될 얀센 백신을 제외한 나머지 백신은 1, 2차 두 차례에 걸쳐 접종을 받아야 면역이 형성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는 기관 및 대상자별로는 요양병원 15만2810명(74.7%), 요양시설 4만3556명(40.2%), 1차 대응요원 1131명(1.5%),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2만4447명(7.9%)이다. 화이자 백신 접종대상인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은 3909명(6.9%)가 예방 접종을 받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번달에도 백신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코백스 퍼실리티(백신 국제기구)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5월까지 공급될 210만 회분(105만 명분)을 Δ3월 69만 회분(약 35만 명분), Δ4~5월 141만 회분(약 70만 명분)으로 나누어 도입될 계획이다.

개별 계약한 화이자 백신의 경우 Δ이번달 100만 회분(50만 명분) Δ2분기(4~6월) 600만 회분(300만 명분)이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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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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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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