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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어쩌다 사장' 조인성 "어머니가 '어디서 애라도 데려오라'고 농담"(종합)[Oh!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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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어쩌다 사장' 방송화면 캡처


[OSEN=김보라 기자] 아직 미혼인 배우 조인성을 걱정하는 그의 어머니의 마음이 ‘어쩌다 사장’을 통해 공개됐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예능 ‘어쩌다 사장’에서 조인성은 평소 어머니가 자신에게 자주 하던 말을 손님들과의 대화에서 털어놓았다. 요즘 같은 시대에 반드시 결혼을 해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의 어머니로서는 손주들이 보고싶었던 모양이다.

워킹맘 손님들이 “아이가 많을수록 행복지수가 높다. 자식이라기보다 친구 같고 내편이 생긴 느낌”이라고 하자, 조인성도 “우리 엄마가 했던 말과 비슷하다”며 대화에 합류했다.

그러면서 조인성은 “우리 어머니가 ‘어디서 애라도 데리고 오라’고 농담을 하신다”면서 “(엄마는) ‘아이가 (크면) 친구 같다’고 하신다”라고 전했다. 그 역시 평소 결혼과 육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었음을 이날의 대화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어쩌다 사장’은 평소 조인성의 생각은 물론 생활 패턴도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조리를 도맡게 되면서 아침 일찍 일어나 성실히 임했고, 책임감을 바탕으로 묵묵히 제 할일을 수행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조인성이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끝까지 해내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을 알게된 셈이다.

부엌에서 점심 영업을 준비하던 조인성은 가스불이 시원찮아 긴 시간을 할애해야만 했다. 본인은 답답했겠지만 이참에 여성 손님들은 라면을 끓이는 그의 멋진 자태를 바라보며 ‘눈 호강’을 제대로 누렸다.

조인성은 명란계란말이에 들어갈 파를 썰었고, 차태현은 먹태 부수기에 집중하며 재료 준비에 몰입했다. 조인성은 “하루 종일 파만 썰고 있는데 이게 재미있을까?”라고 걱정하기도 . 어느 덧 해가 넘어가자, 손님들이 테이블을 채우기 시작했다. 낮부터 준비한 달걀말이, 먹태와 술 주문이 쉴새 없이 몰려들었다.

OSEN

'어쩌다 사장' 방송화면 캡처


손님들로부터 맛있다는 평가를 받은 조인성은 “진짜 다행이다. 감사하다”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는 이어진 손님들의 라면 주문도 대게를 듬뿍 넣어 완성했다. 손님들은 연신 “너무 괜찮네. 맛있다”라고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조인성은 조리에, 차태현은 계산에 집중했고 영업 첫날 매출은 59만 7200원을 기록했다. 이에 차태현과 조인성은 “시골 슈퍼에서 이 정도면 매출이 나쁘지 않다”고 만족했다.

조인성은 아내와 통화를 마친 차태현의 옆에 누워 지친 심신을 달랬다. 차태현이 챙겨온 마사지볼을 꺼내 몸을 풀기도. 그는 “옛말에 허리가 휜다는 게 이럴 때 쓰는 거 같다”라고 자조적으로 말하며 웃었다. 이들은 아르바이트생으로 올 박보영을 기다리며, 마을 원천리의 이름을 따서 ‘원천 Bar’를 기획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어쩌다 사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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