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미스트롯2' 양지은, 탈락→우승까지…대반전의 주인공 [ST이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양지은 / 사진=TV조선 미스트롯2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미스트롯2'가 또 다른 트롯 스타를 배출해냈다. 장장 12주 동안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미스트롯2'에서 양지은이 새로운 진으로 거듭나며 큰 감동을 안겼다.

4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트롯2' 마지막 회는 시청률 35.2%(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제공)라는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하며 3개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별사랑, 김태연, 김의영, 홍지윤, 양지은, 김다현, 은가은이 영예의 진 자리를 두고 마지막 결승 무대를 꾸몄다. 매 시즌 마찬가지지만 '미스트롯2' 역시 쟁쟁한 실력자들이 TOP7에 올라 마지막까지 '진'이 누가 될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마지막 '인생 곡 미션'에서 TOP7은 각기 다른 곡을 선곡했다. 무대에 처음 오른 은가은은 삼 남매를 홀로 키워낸 어머니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가수 김수희의 '애모'를 선곡했다. 애틋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그의 곡은 많은 시청자들과 심사위원에게 뭉클함을 전했다. 이어 김다현 역시 사 남매를 키우느라 고생하신 어머니를 위해 가수 진시몬의 '어머니'를 선곡했고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는 가창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미스트롯2'의 진으로 거듭난 양지은은 세 번째로 무대에 올랐고 경연 내내 동고동락한 동료들을 위한 곡으로 강진의 '붓'을 선곡해 열창했다. 판소리 인재다운 기교를 뽐내며 양지은은 감동이 묻어나는 무대를 꾸몄다. 이를 보던 멤버들 역시 눈물을 쏟아내 감동을 더했다.

이후 김의영을 비롯한 나머지 가수들 역시 자신들의 가족에 대한 사랑이 담긴 곡들로 마지막 무대를 꾸며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전했다. 이어진 결과에서 양지은이 '미스트롯 2' 왕관의 주인공이 됐고 그는 "몇 등이건 울지 않기로 축하해주자고 마음먹었다.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진에 걸맞은 좋은 가수가 돼서 여러분을 위로해드리고 싶다. 아버지께 신장이식 수술을 해드리고 후회한 적도 있었지만 내 가족에게 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해 큰 울림과 감동을 전했다.

사실 '미스트롯2' 초반,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양지은이었기 때문에 그의 최종 우승은 더욱 큰 반전이었다. 가수 진달래가 학폭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자진하차를 하면서 대타로 긴급 투입됐던 양지은은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인 모습으로 매 경연에 참여했고 탄탄하고 수려한 실력을 뽐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수려한 실력 외에 인간 양지은 역시 시청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아버지에게 신장을 이식해드린 효녀이면서 또 결혼과 출산으로 사회에 재도전하는 '애둘맘'의 굳센 면모로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더욱 큰 감동을 안겼다.

한편 양지은에 이어 홍지윤 김다현이 각각 선과 미를 차지했다. 이어 김태연 김의영 별사랑 은가은 순으로 순위가 결정됐다.

약 3개월간의 여정을 마친 '미스트롯2'는 11일에는 TOP 7과 준결승 진출자 7명 '미스 레인보우'가 함께하는 '갈라쇼', 18일에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는 '토크콘서트'로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