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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文, 국군간호사관학교 졸업식 첫 참석…부모님 대신 직접 계급장 달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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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장교 80명 임관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20년 3월 2일 오후 대전 유성구 국군간호사관학교를 방문해 거수경례를 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3.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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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오후 대전 자운대 국군간호사관학교(국간사)에서 열린 국간사 제61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해 생도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국간사 졸업 및 임관식에 대통령이 참석하는 건 문 대통령이 최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3월 국간사를 방문해 제60기 졸업 생도들을 격려한 바 있다. 당시 생도 75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졸업식을 앞당긴 채 국군대구병원에 투입됐다.

이번 행사는 간호장교로 임관하는 80명(남 7명, 여 73명)의 생도를 축하하고,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민·군 의료인력을 격려하는 의미를 담아 열렸다.

대통령으로서 국간사 졸업 및 임관식에 처음 참석하는 것도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의 봉사에 대한 고마움과 앞으로의 헌신을 당부하기 위함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해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부모님들을 대신해 임관 장교 전 인원에게 계급장을 직접 수여했다.

본 행사에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008년 야간 응급환자 헬기 후송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기상 악화로 인한 사고로 순직한 고(故) 선효선 소령 등 순직 군 의료인 4인의 추모 흉상에 헌화했다.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임관 장교에게 수여하는 대통령상은 김민주 소위가 수상했으며, 가장 모범적인 졸업생 송채윤 소위는 '선효선상'을 수상했다.

행사 후 문 대통령은 임관식장에 배치된 군 의료헬기 등을 둘러보며 각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현재 군에 8대가 배치된 '메디온'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의무후송전용헬기로 악천후에도 응급환자 후송이 가능하도록 기상레이더와 지상충돌경보장치를 장착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행사 참석 인원을 생도 및 군관계자 100여 명 규모로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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