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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장타자' 디섐보, 파5 6번홀 원온 시도 불발…"바람 괜찮다면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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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브라이슨 디섐보.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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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브라이슨 디섐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터에셔널(총상금 930만달러) 첫날에는 6번홀(파5)에서 원온을 시도하지 않았다.

디섐보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로지(파72·745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디섐보는 공동 선두 그룹(6언더파 66타)에 1타 뒤진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이날 가장 많은 관심은 디섐보의 6번홀(파5) 공략에 집중됐다. 이 홀은 총 528야드(약 482.8m), 파5로 플레이된다.

그러나 티박스에서 호수를 건너 그린을 바로 공략한다면 350야드(약 320m)로 거리를 단축할 수 있다. 쉽지 않은 거리지만 장타자 디섐보라면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디섐보는 연습 라운드에서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2차례 그린을 바로 노리는 티샷을 연습하기도 했다.

대회 1라운드가 진행되는 가운데 디섐보가 6번홀(파5)에 들어서자 시선이 모였다. 디섐보가 처음에 아이언을 집어들자 갤러리들의 야유가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디섐보는 웃으며 드라이버로 클럽을 교체했지만 기대했던 원온 공략은 시도하지 않았다. 디섐보는 페어웨이를 거쳐 투온에 성공, 투 퍼트로 버디를 잡아냈다.

1라운드 후 디섐보는 골프다이제스트, PGA투어 등 외신을 통해 "장난으로 아이언을 꺼내 들었더니 갤러리들이 좋은 반응을 보여줬다"며 "예상보다 기대가 너무 많아서 부담이 되기도 했다. 바람만 괜찮다면 남은 라운드에서 시도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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