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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무릎 꿇어 사죄”...‘학폭 인정’ 지수, ‘달뜨강’ 하차할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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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지수. 사진제공|빅토리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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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배우 지수(본명 김지수, 28)가 학교폭력(이하 학폭)을 인정한 가운데, 출연 중인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수의 중학교 시절 학폭을 폭로하는 글이 게재됐다. 지수와 동문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김지수는 지금 착한 척 그 특유의 웃음을 지으며 티비에 나오고 있으나, 그는 학폭 가해자, 폭력배, 양아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중학교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학교 일진으로 군림하여 학교에서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 글의 댓글에 지수의 학폭에 대한 폭로가 이어졌고 성폭력 폭로까지 나왔다.

지수는 4일 SNS를 통해 학폭 의혹을 인정하며 “저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개인의 커다란 잘못으로 방송사와 제작진, 배우들, 드라마 현장을 묵묵히 지켜왔던 스태프 관계자분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것이 괴롭고 죄스럽다. 저로 인해 드라마에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무릎 꿇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지수는 20부작 중 6부까지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주인공 온달 역으로 출연 중이다. 촬영이 95% 가량 완료된 상황에서 주연 배우가 학폭을 인정하자 ‘달이 뜨는 강’ 측은 난감한 상황이 됐다.

결국 ‘달이 뜨는 강’은 4~5일 예정됐던 촬영을 취소하고 지수 하차에 대해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배우의 갑작스러운 하차는 하차 만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대체 배우를 찾는 것도 간단치 않은 일이지만, 이미 찍어둔 분량이 많은 경우 편집은 더 고민스럽다. 예능이라면 몰라도, 드라마 주연 배우는 분량을 통편집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짚었다.

지수가 학폭을 인정하며 여론이 싸늘해진 가운데, ‘달이 뜨는 강’ 측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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