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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리버풀에 여러모로 안 좋은 상황이 겹치고 있다.
리버풀은 오는 11일(한국시간) RB라이프치히와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 2월 중순에 열린 1차전은 리버풀의 2-0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리버풀은 2차전에서 3골 차 패배를 당하지 않는 이상 8강 티켓을 얻을 수 있다.
당초 리버풀은 2차전을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개최지가 바뀌었다. 리버풀, 라이프치히와 모두 관련 없는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2차전이 열린다. 리버풀은 4일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이 안필드가 아닌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개최된다"라고 발표했다. 리버풀은 홈경기 이점은커녕 장거리 비행 부담까지 안게 됐다. 리버풀에서 부다페스트까지 직선거리는 무려 1,680km에 달한다.
이처럼 뜬금없는 곳에서 경기를 치르는 이유는 독일의 코로나19 방역지침 때문이다. 독일 보건당국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영국발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앞서 열린 16강 1차전도 라이프치히 홈구장이 아닌 부다페스트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렸다. UEFA는 홈, 원정 경기를 공평하게 진행하기 위해 2차전도 같은 곳에서 열도록 지시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 내내 핵심 선수들 줄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버질 반 다이크, 조 고메스, 파비뉴, 디오고 조타 등이 오랫동안 경기에 뛰지 못했다. 여기에 위르겐 클롭 감독은 모친상을, 골키퍼 알리송 베커는 부친상을 당해 축구 외적으로도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심리적으로, 체력적으로 많이 지친 리버풀 선수단은 안필드를 떠나 헝가리행 비행기에 올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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