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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충북 새학기 학생 코로나19 확진 속출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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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CBS 김종현 기자

노컷뉴스

그래픽=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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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에서 새학기가 시작되자마자 학생들의 코로나19 감염이 이어져 교육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4일 충청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진천군 모 고교 2학년 학생 1명이 어머니의 확진으로 자가격리를 해오다 격리 해제 전 받은 검사에서 지난 2일 '양성' 판정이 나왔다.

다음날인 3일에는 청주시 흥덕구 모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이 인후통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결과 지난 3일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 남학생은 그 전날 학교에 등교하지 않아 교내 접촉자는 없었지만 수강하던 태권도장에서 추가 확진 학생이 나왔다.

이 학생과 태권도장에서 접촉한 흥덕구의 또다른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이 같은 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새학기가 시작된 뒤 불과 이틀만에 3명의 확진 학생이 발생한 것.

신학기 전교생이 등교했던 여학생의 초등학교는 4일과 5일 이틀동안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들의 잇따른 확진 판정으로 학교가 문을 닫는 일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청주시 상당구 모 초등학교는 한 학생의 아버지와 세 자녀를 둔 어머니 등 같은 직장에 다니는 학부모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날 등교했던 학생들을 긴급 귀가시키고 이틀간 원격수업에 들어갔다.

또 청주시 청원구의 한 중학교도 한 학생 아버지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단 학내 감염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지지만 곳곳에서 직장과 가족 내 전파가 이어지고 있어 바짝 긴장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도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 학생 수는 95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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