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64) 베트남축구대표팀 감독이 대한축구협회 및 K리그 팀들의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베트남 매체 ‘테타오’는 3일 “박항서 감독은 다시 와달라는 제안을 거절하며 한국 복귀 가능성을 배제했다. 베트남축구에 대한 애정뿐 아니라 베트남축구협회와 관계도 매우 좋다”고 전했다.
같은 날 베트남축구협회도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프로축구 관계자들과 회의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국가대표팀 사령탑이 떠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잠재웠다는 언론들의 호평을 받았다.
베트남축구협회(VFF)는 3일 박항서(오른쪽 아래) 감독이 프로리그 관계자들과 회의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한국 복귀설을 잠재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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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는 지난달부터 “박항서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와 K리그 팀들로부터 받은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테타오’에 따르면 박항서 감독은 “협회와는 깊은 이해와 신뢰가 있다.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놓은 후에도 베트남 유·청소년 축구 발전에 공헌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항서 감독은 2018년에만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챔피언십 우승으로 베트남 스포츠에 길이 남을 업적을 세웠다.
2019년에도 통일 이후 최초로 동남아시아경기대회(SEA게임) 남자축구 금메달을 획득했다. 베트남 정부는 2020년 8월 박항서 감독에게 2급 노동훈장을 수여했다. chanyu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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