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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뜨는 강' 측이 배우 지수의 거취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KBS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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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뜨는 강' 측이 배우 지수의 거취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측 관계자는 4일 본지에 "오늘(4일) 회의를 통해 (지수의 거취에 대한) 입장이 정해질 것 같다. 결정이 되는대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앞서 지수는 SNS를 통해 과거 학교폭력 의혹에 대한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습니다. 용서 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습니다. 제 모습을 보며 긴 시간동안 고통 받으셨을 분들께 깊이 속죄하고, 평생 씻지못할 저의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KBS 시청자권익센터 내 시청자청원에는 지수의 '달이 뜨는 강' 하차를 요청하는 청원 글이 5,400명 넘는 네티즌의 동의를 얻은 상황이다.
지수가 직접 학교폭력 의혹을 일부 인정한 가운데 '달이 뜨는 강' 측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수는 '달이 뜨는 강'에서 남자 주인공인 온달 역을 연기하고 있다. '달이 뜨는 강'은 지난해부터 촬영을 시작해 상당 부분 제작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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