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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바이든 "마스크 사용 중단 결정은 네안데르탈인같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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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주 마스크 규제 철회 비판

"큰 실수다"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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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마스크 사용 의무화를 중단하기로 결정한 그렉 에봇 텍사스 주지사의 결정에 대해 '네안데르탈인같은 생각(neanderthal thinking)'이라고 비판했다.


백악관 출입기자단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텍사스주의 마스크 규제 완화에 대한 질문에 "나는 큰 실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결코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네안데르탈인의 생각이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51만명이 사망한 것을 거론하며 마스크 규제 해제가 백신 보급 확대를 통해 보건 위기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수포로 만들 수 있는 오판이라고 경고한 셈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모든 국민이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과학을 따라야 한다. 손을 자주 씻고 마스크를 써야 함은 물론 거리 두기를 지켜야 한다"면서 "나도 알고 당신들도 아는 이 사실을 선출직 공무원들도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영상에서도 마스크를 들어 보이며 "마스크 쓰고, 손을 자주 씻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자"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텍사스, 미시시피주는 하루 전 마스크 사용 의무화를 중단하고 경제활동을 100% 허용하겠다고 발표해 논란을 빚고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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