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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 당초 우려보다 백신 효과 높아" 미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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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주 베이쇼어의 사우스쇼어대 병원에서 한 여성이 존슨앤드존슨(J&J)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당초 우려와 달리 코로나19 백신을 맞았거나 감염됐다 회복된 이들은 강력한 T세포 활동 덕에 재감염되더라도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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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도 기존 백신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백신을 접종했거나 한 번 감염됐다 회복된 이들은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당초 알려진 것보다 덜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라호야 면역학연구소(La Jolla Institute for Immunology)와 캘리포니아대(UC) 연구진이 이같은 연구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백신을 접종했거나 이전에 감염됐다 회복한 이들은 영국,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 변종 등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경우 체내에서 강력한 T세포 반응이 나타났다.

T세포는 과거 감염을 '기억해' 병원체가 다시 출현할 경우 이를 제거하는 세포로 면역력을 얼마나 오래 지속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주요 인자인 것으로 과학자들은 판단하고 있다.

T세포는 다양한 종류로 존재한다. 병원균을 죽이는 킬러 T세포, 지원(helper) T세포, 병원균을 기억해내는 기억 T세포 등이 그것이다.

미 연구진의 발견은 변종 바이러스가 기존 백신들을 무력화할 것이라는 우려를 일부 완화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T세포의 순환 기억이 코로나19 바이러스(사스-코브-2, Sars-Cov-2)를 막는데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지만 증상이 심각하게 악화하는 것을 줄여줄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이 논문은 아직 동료 과학자들의 교차검증을 거치지는 않았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킬러·지원 T세포 반응은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비교해 변종 바이러스에서도 '충격이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전에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됐거나 모더나, 화이자 백신을 맞았던 이들을 상대로 혈청 조사를 통해 내린 결론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현재 25개국 이상에 확산된 브라질 변종, P.1 바이러스에서는 코로나19에서 회복했거나 백신을 맞은 이들의 항체반응이 덜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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