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전 비서실장.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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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외교안보특보)이 3일 "남북 화해와 경제 협력은 대한민국 재도약을 재촉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날 저녁 경일대 주최로 대구에서 열린 '남북경협 아카데미' 입학식에서다.
임 전 실장은 "대한민국은 분단으로 섬 아닌 섬으로 살아왔지만, 그 와중에도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 위치까지 왔다"며 "남북이 연결돼 합친 힘으로 대륙으로 진출할 수 있다면 우리 미래는 상상 이상으로 또 한 번 도약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북이 철도·도로로 연결되면 과거 선조들이 활동했던 만주·동북3성·연해주까지 하나의 경제권이자 일일생활권, 내수시장으로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냉전 해체 후 그동안 여러 번 기회가 왔지만 밀려났다"며 "하지만 기회는 또 올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남북이 신뢰 기반을 마련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국제정세 변화로 새로운 기회를 맞을 때 잘 준비돼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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