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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오스 레드 팔라딘, 천벌은 역시 ‘물리’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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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딘(또는 성전사, 성기사)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육중한 갑옷을 두르고, 마음에는 투철한 신앙심을 품은 그런 모습이다. 신의 권능을 빌려 자신을 포함한 아군을 보호함은 물론, 적을 향해서는 메이스나 해머를 이용해 적에게 ‘물리적 천벌’을 내린다. 이는 에오스 세계관에서도 마찬가지. 에오스 더 블루에서 공방일체의 투사로 활약했던 팔라딘이 25일, 에오스 레드에도 상륙했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여기사의 모습을 한 에오스 레드 팔라딘은 출시 초부터 있었던 워리어, 아처, 소서리스와 성격이 확실히 다른 캐릭터다. 물리와 마법을 겸비한 하이브리드 캐릭터로, 스킬 ‘홀리크로스’를 활용해 물리 근접 공격/마법 원거리 공격을 자유자재로 전환할 수 있다. 누가 팔라딘 아니라고 할까 봐 맷집도 단단한 편. 다만, 하이브리드는 자칫하면 ‘이도 저도 아니다’와 같은 말이 될 수 있기에, 육성에 상당한 고민이 필요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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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비 팔라딘, 출동! (사진: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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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천벌은 ‘물리’가 진리?

에오스 레드는 플레이어가 캐릭터 스탯을 직접 찍을 수 있다. 워리어, 아처, 소서리스 등은 마음 편히 한가지에 ‘올인’하면 되지만, 팔라딘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유저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스탯을 자동으로 올려주는 ‘권장분배’를 눌러도 힘 한 번, 지능 한 번씩 올려주니 제대로 찍는 것이 맞나 싶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상급 던전, 영지전, 공성전 등 상위 레벨 유저들이 즐길 만한 콘텐츠에서의 활용법에 대해서는 한동안 논의가 필요하겠지만, 1레벨부터 팔라딘을 키우고자 한다면 물리 근접 공격 위주로 가닥을 잡는 것이 여러모로 편리하다. 필드를 배회하며 수많은 몬스터를 때려 잡아야 하는 메인퀘스트나 35레벨부터 입장 가능한 경험치 던전에서는 마법 원거리 공격의 이점이 그다지 두드러지지 않는다.

기자는 권장분배 기능을 활용해 힘과 지능에 동일한 스탯을 투자했다. 그리고 권장레벨 30대 필드에서 홀리크로스 스킬로 물리 근접 공격만으로, 혹은 마법 원거리 공격만으로 몬스터를 잡아 봤다. 그 결과 완전히 적을 쓰러뜨리기까지 타격 횟수를 기준으로 후자가 전자보다 2~3대 정도 더 때려야 했다. 적게는 수 십, 많게는 100마리 넘게 몬스터를 잡아야 하는 메인 퀘스트에서 사냥 속도가 빠르다는 것은 육성 속도와 직접 연관이 되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 물리 근접 공격이 유리하다는 점은 부정하기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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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장 분배에 따라 힘과 지능에 똑같이 투자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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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원거리 공격은 거리를 벌린 상태에서 전투를 시작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긴 하지만, 원거리 특화 캐릭터인 아처보다는 사정거리가 짧다. 한, 두 대 정도 때리면 몬스터가 팔라딘에 코앞으로 다가와 툭툭 공격을 가한다. 여담으로 신규 서버 샤르덴 사냥터에는 아처 유저들이 많았다. 열심히 뚜벅거리며 몬스터 뒤꽁무니를 쫓아다니는 팔라딘을 하다 보니, 가만히 서서 활 시위를 열심히 당기는 아처들이 왠지 모르게 부러웠다.

이 같은 성능적 측면 외에도 팔라딘이라면 묵직한 둔기로 악을 처단하는 이미지가 어울린다는 점에서 물리 근접 공격에 한 표를 던지고 싶다. 물론 앞서 언급한 바처럼 상위 콘텐츠에서의 활용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어 마법 원거리 공격에 대한 훌륭한 공략이 제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어찌됐건 이번에 추가된 팔라딘은 육성에 대해 고민하는 맛이 느껴지는 캐릭터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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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냥터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캐릭터는 아처, 그 다음이 팔라딘이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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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라딘의 직업전용 스킬 (사진: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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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딘, 단단하니 든든하다

물리와 마법을 혼용하는 독특한 공격 스타일에 눈길이 가긴 하지만, 팔라딘의 주요 포지션은 딜러가 아닌 탱커다. 실제로 팔라딘은 에오스 레드에서 단단하기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울 클래스로 험난한 사냥터에서도 목숨의 위협을 느끼지 않고 사냥에 전념할 수 있다.;

이러한 단단한 맷집이 두드러지기 시작하는 시점은 30레벨 이후부터다. 30레벨 이후 ‘홀리 아머’를 배울 수 있는데, 사용시 약 10분간 방어력과 마법 방어력을 10씩 올려준다. 해당 스킬을 습득한 다음부터는 체력 소모량 및 물약 소비량 감소를 체감할 수 있을 정도며, 물약 소비량이 줄면 골드 소비까지 덩달아 줄어드니 일석이조라 할 수 있다. 5분간 피해감소 20을 더하는 홀리 쉴드를 습득하면 더더욱 단단해지겠지만, 몬스터가 드랍하지 않아 체험해보지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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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꽤 흥미로운 캐릭터임은 분명하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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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딘이 지닌 직업전용 스킬은 총 16개인데, 무려 9개가 스스로에게 버프를 거는 스킬이다. 앞서 언급한 홀리 아머, 홀리 쉴드, 그리고 익스트림 홀리 아머처럼 방어력 또는 저항력을 향상시키는 스킬도 있고, 공격 능력을 강화시키는 스킬도 존재한다. 이 외에 적을 기절시키는 스턴 쉴드, 근거리로 빠르게 접근하는 홀리 대쉬, 적에게 피해와 방어력 감소 등을 부여하는 익스트림 홀리 블로우 같은 스킬이 있다. 잘 키운 팔라딘은 방어 및 공격 능력 향상 버프를 두른 다음, 적에게 빠르게 접근해 강력한 공격 스킬로 진형을 와해시키는 모습이 절로 그려진다.

에오스 레드의 메인 콘텐츠는 영지전, 공성전, 그리고 이번에 추가된 서버 대 서버 전쟁 ‘점령전’이다. 즉, 집단간 대규모 전투가 게임의 주된 재미인데, 단단한 맷집에 독특한 공격 방식을 갖춘 팔라딘의 등장이 전쟁양상에 어떤 변수를 가져올지 많은 기대를 모은다. 물론 전에 없던 클래스인 만큼 활용법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선행되어야겠지만, 새로이 시작된 시즌 3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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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서형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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