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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나무 심고 부수익까지…'휴먼포레스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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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휴먼포레스트 게임 화면.


그린유디아(대표 김종현)가 지구환경 보호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출시한 애플리케이션(앱) 게임 '휴먼포레스트(Human Forest)'가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휴먼포레스트는 게임 유저가 온라인으로 나무를 키우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게임이다. 유저는 게임을 시작할 때 최소 50만 원으로 ECC 코인(ECO-IN CDM Coin)을 구매한다. ECC 코인으로 게임 아이템인 나무와 비료 등을 매입해 평균 4주 정도 나무를 키우면 연간 13%의 수익을 ECC 코인으로 얻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얻은 게임 아이템은 ECC 쇼핑몰에 판매할 수 있다.

회사는 앞으로 게임 내 심어진 나무만큼 중국과 중동, 미주지역에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고, 이를 참여자에게 수익으로 분배할 예정이다.

회사는 온라인에서 나무를 키우면 실제로 나무를 심어주는 중국 알리페이 '앤트 포레스트' 게임의 단점을 보완해 휴먼 포레스트를 출시했다. 알리페이 게임은 중국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약 2억3000명이 참여하고 있다. 알리페이는 앤트 포레스트 참여자에게 나무 심기에 따른 탄소배출권 생산 등의 이익을 돌려주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참여자에게 환경보호에 따른 수익을 보장하는 휴먼 포레스트를 출시했다는 게 그린유디아 측 설명이다.

그린유디아 ECC 플랫폼은 지난 2월 국내 프로비트(PROBIT) 거래소에 상장됐다. 프로비트는 암호화폐거래소로 국내 4위, 해외 20위 거래소다. 현재 세계 40여개국 500개 정도의 코인이 거래소에 이름을 올렸다.

그린유디아 관계자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게임을 선보였다”며 “환경자산 거래와 온실가스 저감 사업 투자 등 블록체인을 결합한 지구 환경보호 융합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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