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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검찰 직접수사권 폐지, 찬성 41.2% vs 반대 49.7%[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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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 의견 오차범위 내 갈려

지역별·이념성향별 대비 뚜렷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검찰의 직접 수사권 폐지에 대한 여론은 반대가 약간 더 우세한 가운데 찬반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갈렸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검찰 직접수사권 폐지’에 대해 묻자 49.7%가 반대한다고 답했다고 3일 밝혔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41.2%였고,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9.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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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찬반 비율이 다르게 나타났다. 광주·전라에서는 찬성과 반대가 60.9%, 39.1%로 찬성이 우세했고, 반대로 대구·경북은 찬성 19.6%, 반대 73.0%로 반대가 더 높게 나타났다. 서울(42.5% vs 49.4%)과 인천·경기(45.4% vs 39.2%)에서는 찬반이 양분된 모습을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과 70세 이상이 60.5%, 59.5%로 반대가 가장 높았다. 반면 40대는 찬성 56.1%로 다른 연령대와 다르게 찬성이 우세했다. 50대(49.7% vs 45.6%)와 20대(36.0% vs 43.2%)는 찬반이 대등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찬반 차이가 극명했다. 진보 성향자에서는 찬성 65.6%, 반대 25.6%로 찬성이 우세했지만 보수 성향자는 찬성 20.0%, 반대 66.4%로 정 반대의 결과가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도 마찬가지였다. 민주당 지지자 10명 중 8명(81.8%)은 ‘찬성한다’고 응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10명 중 8명(79.6%)는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이번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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