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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서해수호 55용사' 유족 집에도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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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내년까지 전몰·순직군경 등 유족 22만2000여명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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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에 설치돼 있는 '서해수호 55용사' 부조 흉상. 2020.6.29/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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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오는 26일 '서해수호의 날'을 앞두고 정부가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로 숨진 서해수호 55용사 유족의 집에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를 달아주는 사업을 진행한다.

국가보훈처는 3일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이달 서해수호 55용사 유족을 시작으로 전몰·순직군경 등 유족의 집에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를 달아드릴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황기철 보훈처장은 4일 오후 3시30분 광주광역시 소재 고(故) 서정우 하사(연평도 포격도발 전사자) 부모의 집을 직접 찾아 유족을 위로하고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를 설치할 예정이다.

2009년 2월 해병대에 입대한 서 하사는 이듬해 11월 발생한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도발 당시 휴가를 포기하고 임무수행을 위해 부대로 복귀하다 파편에 맞아 숨을 거뒀다. 이후 서 하사에겐 화랑무공훈장이 추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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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공자의 집' 명패 의미 및 디자인 (국가보훈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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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공자의 집'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은 유공자의 자긍심 고취와 사회적 예우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지난 2019년 시작됐으며, 작년까지 독립·호국·민주유공자 등 34만여명의 유공자 본인 자택에 명패가 설치됐다.

보훈처는 "올해와 내년엔 전몰·순직군경 등 유족 22만2000여명의 자택에도 명패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명패 설치 대상 유족은 국가유공자 유족 가운데 대표 1인(보훈처에 등록된 수권유족)이다.

보훈처는 "앞으로도 보훈가족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보훈문화가 확산되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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