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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범여권 단일화해야” 의원직 사퇴…김의겸이 승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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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후보 공식일정 첫날에 사퇴

민주당선 김진애 몽니로 받아들여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국회의원 사퇴 기한(3월 8일)을 엿새 앞둔 2일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함께 승리하려면 충실한 단일화 방식이 필요하고, 그 과정을 서울시민이 흥미진진하게 여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 사퇴 결단이 헛되지 않도록 (민주당은) 부디 공정한 단일화 방안으로 합의되는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며 “밋밋하게만 갔다가는 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역 국회의원이나 공무원이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30일 전까지는 그 직을 그만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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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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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은 지난달 중순부터 협상을 벌였다. 민주당은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을 포함한 3자 단일화를 제안했지만 열린민주당은 3자 단일화를 반대하며 오는 13~18일 TV토론회 3~5차례 개최를 역제안했다. 협의가 진전되지 않자 김 의원이 의원직 사퇴 카드를 꺼낸 것이다. 열린민주당 인사는 “민주당이 단일화 논의에서 ‘의원직을 유지하려면 오는 8일 이전에 단일화해야 하지 않겠냐’며 압박해 왔다”며 “의원 ‘배지’까지 포기하면서 제대로 협상하자는 거다. 배수진을 친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일종의 ‘몽니’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지난 2월 23~25일)에서 열린민주당의 서울지역 정당 지지율은 3%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민주당 서울 선거기획단 소속 의원은 “박영선 후보 공식 일정 첫날에 김 의원이 의원직 사퇴를 한 것은 선거 레이스에도 영 좋지 않은 모습”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비례 3번)이 사퇴하면서 비례대표 후순위가 의원직을 승계하게 됐다. 열린민주당 비례 4번은 흑석동 상가주택 논란을 야기했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다.

김효성 기자 kim.hyos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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