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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코로나19 확진자, 오후 9시까지 408명···어제보다 8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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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체 400명대 중후반 될 듯

서울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좀처럼 안정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2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400명을 넘어섰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0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된 319명보다 89명 많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43명(84.1%), 비수도권이 65명(15.9%)으로 수도권 위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213명, 서울 110명, 인천 20명, 충북 19명, 부산 6명, 경북 6명, 대구 5명, 강원·충남·전북 각 4명, 광주·경남·전남·제주 각 3명, 대전·세종 각 2명, 울산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24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 간 신규 확진자 수는 300~400명대를 오르내렸다.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40명→395명→388명→415명→355명→355명→344명을 기록하며 일 평균 385명꼴로 나왔다.

이 중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363명으로, 2단계(전국 300명 초과) 범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날 대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확진자 수가 늘고, 이에 따라 1주간 통계치도 다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동두천시에서는 이날 외국인 79명과 내국인 2명 등 총 81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동두천시가 지역에 등록된 외국인 거주자 3,966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하는 진행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확진자들 사이의 역학적 연관성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현재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인 만큼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충북 진천군에서도 닭 가공업체 근로자 1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17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서울 노원구 어린이집(총 14명) △경기 수원시 태권도장·어린이집(21명) △경기 이천시 가족·지인모임(11명) △대구 북구 대학생 지인모임(15명) 등 신규 집단 감염 사례도 다수 발생했다.

/박한신 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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