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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러시아인 64%, 코로나19 생물무기로 개발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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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푸트니크 V' 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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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인 60% 이상이 코로나19가 인공적으로 개발된 바이러스라고 믿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지 여론조사 전문기관 '레바다-첸트르'가 공개한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4%가 '코로나19는 생물학무기로 인공적으로 개발된 바이러스'라는 가설을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인간의 개입 없이 자연적으로 발생한 바이러스라고 믿는다는 응답자는 23%에 불과했습니다.

또 러시아인의 다수는 여전히 자국이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 V'를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스푸트니크 V 백신을 맞겠다는 응답자는 30%로 지난해 12월 38%보다 줄었고, 맞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62%로 지난해 12월 58%보다 늘었습니다.

특히 18~24세 75%, 25~39세 73% 등 젊은층의 접종 기피 비율이 높게 나왔습니다.

55세 이상 고연령대 가운데선 40%가 접종받을 준비가 됐고, 49%는 안 됐다고 답했습니다.

접종을 기피하는 주요 이유로는 '부작용 우려'가 37%, '임상시험 종료 때까지 기다려야' 23%, '백신 접종 의미없다' 16% 등이었습니다.

한편 응답자 가운데 4%는 이미 백신 접종을 받았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번 여론 조사는 지난달 18~24일 러시아 전국 137개 지역에서 18세 이상 성인 1천6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고 레바다-첸트르는 밝혔습니다.

양효경 기자(snowdrop@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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