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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금호석화 박철완, 가처분신청…"주주제안 주총 상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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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앞두고 공방 가열…금호석화 내주 이사회서 상정 여부 결정

CBS노컷뉴스 유동근 기자

노컷뉴스

금호석유화학 사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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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경영권을 놓고 삼촌인 박찬구 회장과 분쟁 중인 박철완 상무가 자신이 내세운 고배당 등 주주제안을 정기 주주총회에 안건으로 상정하라며 법적 절차를 시작했다.

금호석유화학은 박철완 상무가 지난달 25일 의안 상정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사실을 2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달 중 개최될 주주총회에서 박 상무가 제안한 안건을 상정해야 한다는 주장의 가처분 신청이다.

가처분 신청은 금호석유화학 측과 박 상무가 벌이는 주주제안의 타당성 공방의 연장선에 있다.

박 상무 측은 앞선 주주제안에서 보통주 한주당 1만 1천 원, 우선주 한주당 1만 1100원 배당을 요구했다. 이는 전년 대비 7배 수준이다. 그러나 금호석유화학은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50원까지 높게 책정될 수 있다는 근거를 들어 박 상무의 제안을 총회 안건으로 올리지 않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상무 측은 회사가 주주제안을 거부할 사유가 없다는 입장인 반면, 금호석유화학은 박 상무의 수정 제안을 바탕으로 최종 안건 상정 여부를 검토 중이다. 당초 이번 주 중 이사회를 열고 주총 안건 상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추가 검토를 거쳐 다음주에 이사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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