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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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안이 국무회의 통과를 앞둔 가운데, 야당은 4차 재난지원금의 지급 기준이 없다며 '선거용 추경' 이라는 비판을 쏟아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오늘 오전(2일) 비대위 회의에서 "3차 재난지원금(지급)도 완전히 못하고 있는 실정에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기준으로 4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2월 예산심의과정에서도 장기대책 위해 100조원 자금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얘기해왔다"며 당시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4월 7일 보선 앞두고 갑작스럽게 4차 재난지원금 논의해 이제와 급히 지급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며 선거를 앞둔 재난지원금이 아닌지 의구심을 드러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추경안 규모가 눈덩이, 국가채무비율이 47%에 육박했다"며 "1천조원 빚을 어떻게 갚을지 전혀 답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 "집권세력이 국고를 무시하고 매표행위를 한다"고 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도 "여당이 곳간지기인 경제부총리를 나쁜 사람으로 낙인찍어 마침내 여당용 선거자금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며 "주먹구구식 편성"이라며 추경 심의 과정에서 꼼꼼한 검증을 약속했다. / 이채림 기자
이채림 기자(cr9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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