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4차 재난지원금, 하루 빨리 지급되도록 국회 처리 당부"

문재인 대통령은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네 차례의 코로나 재난지원금 중 가장 큰 규모로, 두텁고 폭넓게 피해계층을 지원하면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데 신경을 썼다" 며 "하루 빨리 지급될 수 있도록 국회의 신속한 처리를 당부드린다" 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코로나 장기화와 방역 조치 연장으로 민생과 고용의 어려움이 누적되고 있다" 면서 "이를 해결하는 것이 정부와 국회의 가장 시급한 과제" 라고 말했습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과 관련해선 "어떤 백신이든 백신의 안전성을 정부가 약속하고 책임진다" 며 "정치권과 언론도 국민 불안을 부추기는 가짜 뉴스를 경계하면서 백신 접종에 협조해 달라" 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이 일상 회복을 위한 전환점이지만 집단 면역이라는 종착점에 이르려면 더 많은 시간이 걸려야 한다" 며 "방역에 대한 긴장을 늦춰선 안된다" 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4·3 특별법에 대해 "국가 폭력에 대한 책임을 명시하고 희생자에 대한 배상과 보상 근거를 마련한 뜻깊은 진전" 이라며 "정부는 보상기준 마련과 추가 진상조사, 특별재심 등 후속조치를 이행해 나가겠다" 고 말했습니다.

손병산 기자(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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