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운데)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국민의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당정의 4차 재난지원금 방안에 대해 ‘선거용’이라고 지적한 것을 두고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선거를 앞두고 있으니 모든 민생 지원 대책을 중단하라는 것은 민생 포기 선언과 다르지 않다”고 반박했다.
김 원내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재난지원금이 민생 회복과 경제 도약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여전히 4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포퓰리즘’이니 ‘매표 행위’라면서 하지 말아야 할 정치 공세를 하고 있다”며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실질적 지원을 주장하던 야당이 선거를 앞두고 정쟁으로 돌변하는 두 얼굴의 정치 행태가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위기로 고통을 받는 이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게 정치의 역할”이라며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고, 표 계산에 여념이 없는 야당의 민생 포기 선언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집권 여당의 책임을 다해 민생 살리기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 논평 등을 통해 “보궐선거용이 아닌가”라며 “구체적 피해 대상과 수치조차 제시할 수 없다면 그저 ‘돈 뿌리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